오클랜드의 선발투수인 헤수스 루자르도 (Jesus Luzardo)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7년생인 헤수스 루자르도는 6피트, 218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선발투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페루 태생의 선수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고교 마지막 시즌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드래프트에서 순번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하지만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구위가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타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2017년에 라이언 매디슨과 션 두리틀의 트래이드 (Traded by Nationals with RHP Blake Treinen and 3B Sheldon Neuse to Athletics for LHP Sean Doolittle and RHP Ryan Madson)에 포함이 되어서 오클랜드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오클랜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헤수스 루자르도는 2019년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였지만 어깨 문제가 발생하면서 2019년 시즌 막판에 불펜투수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2020년 시즌은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시즌 시작이 늦었지만 8월달부터 선발진에 합류해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습니다. (기대치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맞습니다.) 여전히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이 쌓인 2021년 시즌에는 휠씬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헤수스 루자르도는 9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2경기에 등판해서 59.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3승 2패, 4.12의 평균자책점, 1.2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를 고려하면 조금 아쉬운 성적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좌완 선발투수로 뚜렷하게 우타자를 상대로 단점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 0.757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으며 좌타자를 상대로는 0.703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우타자를 상대로 홈런의 허용이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오클랜드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1.032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59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쌓인다면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2019~2020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은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서 10.2이닝을 던지면서 12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특히 2020년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평균자책점이 5.91입니다.) 아무래도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가 2021년도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선발투수이지만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타석에 들어선 일은 없는 투수입니다.

헤수스 루자르도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2.6개의 볼넷과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9.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생각보다는 홈런의 허용이 많았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평균 95.5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4.1마일의 슬라이더, 87.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19년에 변화구로 던졌던 커브볼의 구사 비율을 낮추고 슬라이더를 던지는 선택을 하였는데..이게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구속차이를 봤을때..커브볼의 궤적을 슬러브 형태로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좌투수들이 스트라이크존을 가로 지르는 변화구를 던지는 일이 많은데...헤수스 루자르도도 비슷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물이 좋지는 않았지만..)

헤수스 루자르도의 연봉:
2019년 9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헤수스 루자르도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21일인 선수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선수와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는 구단인데..헤수스 루자르도 2021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계약에 대해서 논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1997년생인 헤수스 루자르도가 2025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만 29셀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서는 5~6년짜리 계약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치에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