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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의 불펜투수인 드류 포머란츠 (Drew Pomeranz)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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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인 드류 포머란츠는 6피트 5인치, 246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완성형 대학 출신의 선발투수 자원으로 빠르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인데...드래프트가 된지 1년만인 2011년에 우발도 히메네스 트래이드의 핵심 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선발투수 초반 커리어가 꼬이게 되었습니다. 2011~2013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발투수로 136.2이닝을 던지면서 5.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오클랜드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에서는 선발투수과 불펜을 오가면서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드류 포머란츠는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디에고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Padres to Red Sox for RHP Anderson Espinoza) 당시에 건강에 대한 리포트가 정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으면서 논란이 있었던 선수인데...샌디에고가 받은 앤더슨 에스피노자가 샌디에고 조직에 합류한 이후에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뭐...보스턴 레드삭스 입장에서도 크게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8년에 보스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오클랜드에서 인연이 있었던 파르한 자이디가 일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드류 포머란츠는 선발투수로 부진했지만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밀워키 브루어스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불펜투수로 26.1이닝을 던지면서 2.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덕분에 2019년 시즌후에 4년 34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인생 한방입니다. 2020년에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어깨 통증의 영향인지 9월달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20경기에 등판해서 1승 무패 4세이브, 1.45의 평균자책점과 1.02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2020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셋업맨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좌타자를 상대로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471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393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샌디에고의 홈구장의 펜스가 조금 짧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이기 때문에 드류 포머란츠는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 0.541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378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9월달에 7.2이닝을 던지면서 6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약간 부진하였는데..이것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이 되었습니다. 일단 2021년을 준비하면서 제구 불안의 이유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6/2017/2019/2020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진 적이 있는 투수로 커리어 동안에 9경기에 등판해서 11.2이닝을 던지면서 12개의 피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63의 평균자책점과 1.54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부터 샌디에고가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전력을 갖췄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 매해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탈삼진 능력을 고려하면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선발투수로 뛰었기 때문에 타격 기회를 얻었던 선수로 89타수 12안타 2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0.135/0.144/0.22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투수들과 비교해서는 타격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불펜투수로 이동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타격을 할 기회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드류 포머란츠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4.8개의 볼넷과 0.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4.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볼넷 허용이 많았던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과거에도 컨트롤 문제로 인해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펜으로 변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년에 드류 포머란츠는 평균 94.7마일의 포심을 80% 비율로 던졌으며 종종 84.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면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는 88마일의 커터와 83마일의 체인지업을 섞는 피칭을 하였는데..불펜투수로 이동한 이후에는 직구와 커브볼로만 승부하고 있습니다.)

드류 포머란츠의 연봉:
2011년 9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드류 포머란츠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4년 3400만달러라는 거대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1년에는 600만달러, 2022년에는 800만달러, 2023년에는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계약금이 800만달러이기 때문에 2021~2023년 순수 연봉자체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1988년생인 드류 포머란츠는 2023년 시즌이 끝나면 만 36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1~2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20년에는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해주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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