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아수아헤 (Carlos Asuaje)와 계약에 접근한 LA 다저스

아직 계약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LA 다저스가 유틸리티 선수인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영입에 접근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은 아니고 마이너리그 계약이라고 합니다. 2020년 오프시즌이 시작한 이후에 LA 다저스가 계약에 접근한 첫번째 외부 FA가 카를로스 아수아헤라니....많이 우울하군요.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175경기에 출전한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항이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1991년생으로 2021년에 만 30살이 되는 선수이고 메이저리그에서 0.240/0.312/0.329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인데...아직까지 관심을 갖는 구단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군요. 무슨 장점이 있는 것인지...

2013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5년 11월달에 크렉 킴브렐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선수로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89경기에서 0.270/0.334/0.362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였지만 2018년에 부진하였기 때문에 2019년에는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0.252/0.356/0.36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즌중에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AAA팀에서 0.239/0.339/0.40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AAA팀에 타자들의 천국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거의 폐급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시즌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하였지만 5월 28일에 방출이 되었고 이후에는 백수였습니다. 아마도 좋아하는 게임 중계하면서 놀지 않았으까 싶습니다.

일단 LA 다저스의 경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는데..현재까지는 신인 잭 맥킨스트리가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잭 맥킨스트리가 신인급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편이고 다양한 포지션 소화한 가능한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영입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겁니다. 물론 그동안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베테랑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이후에 실제 마이너리그 경기에는 출전시키지 않고 5~6월달에 방출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많기 때문에..2021년에 다저스 조직에서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솔직히..이선수를 유틸리티 선수로 활약할 생각이라면..오늘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로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한 에롤 로빈슨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