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명할당을 한 외야수인 헌터 렌프로와 브라이언 오그래디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이 많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남아서 2021년 시즌을 AAA팀에서 뛰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로스터가 약한팀과 계약을 맺은 이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을 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헌터 렌프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파워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브라이언 오그래디의 경우 충분한 기회를 줄 구단을 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020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코너 외야수로 42경기에 출전해서 0.156/0.252/0.393, 8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헌터 렌프로는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갖고 있지만 컨텍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워를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여전히 좌투수를 상대로는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좌투수를 상대할 플래툰 선수를 구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수비수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코너 외야수로 평균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일단 미시시피주 출신의 선수이기 때문에 중부지구 팀을 선호할것 같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외야수를 구하는 구단이기는 한데..어울린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콜로라도와 같이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과 게약을 맺은 이후에 공격 성적을 폭발시켜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오그래디는 헌터 렌프로와 달리 무명에 가까운 선수로 2014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8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고 2018-2019년에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9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선수입니다. 물론 2020년에는 단 2경기에 출전을 했을 정도로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0경기에서 0.213/0.302/0.447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AAA리그 154경기에서는 0.286/0.360/0.553, 36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7년까지는 좋은 장타를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지만 2018년부터 장타력이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군요. 마이너리그에서 중견수, 좌익수 뿐만 아니라 1루수 수비를 담당하기도 했던 선수로 외국인 선수에게 적절한 선수이기는 한데..컨텍이 조금 아쉬운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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