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18년에 브래드 핸드와 함께 영입했던 우완 불펜투수인 애덤 심버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브래드 핸드와 애덤 심버를 영입하기 위해서 희생했던 선수가 당시 최고의 포수 유망주중에 한명이었던 프란시스코 메히아였던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관계를 정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San Diego Padres traded LHP Brad Hand and RHP Adam Cimber to Cleveland Indians for C Francisco Mejia) 물론 지명할당을 한 것이기 때문에 타구단이 클레임을 걸지 않는다면 팀의 AAA팀 소속으로 더 보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크게 아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는 투수인 애덤 심버는 데뷔시즌인 2018년에는 70경기에 등판해서 68.1이닝을 던지면서 3.42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2020년에는 3.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지명할당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덤 심버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39일로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게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이점도 이번에 지명할당이 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2일이 논텐더 데드라인이지만 로스터 정리차원에서 조금 먼저 지명할당을 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연봉 조정신청 과정을 거친다면 1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줘야했을 겁니다.
2020년에 9이닝당 4.0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1.6개의 볼넷과 0.8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평균 85.9마일의 싱커와 76.9마일의 슬라이더를 1:1 비율로 던졌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공략을 많이 당했기 때문에 시즌중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4년을 더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이며 마이너리그 옵션이 3개나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LA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불펜에 다양한 옵션을 두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을 고려하면..다저스가 관심을 가질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며서 더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딜런 플로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트래이드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아마도 저렴한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애덤 심버의 경우 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우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극단적으로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데...메이저리그에 3타자 상대 규정이 도입이 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느낌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65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954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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