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클레빈저가 2년짜리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포스팅을 했었는데..2년짜리 계약을 논의한 이유가 오늘 알려졌습니다. 2020년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을 하였던 마이크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년짜리 계약을 맺고 안정적으로 재활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많은 선수 세트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넘겨주고 받은 선수가 마이크 클레빈저인데..이렇게 수술로 전력 이탈을 하게 된다면...이번 트래이드를 추진한 프런트가 구단 높은 분들의 눈치를 좀 볼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2.5년의 서비스 타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6명의 수준급 젋은 선수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는데...운이 좋아도 1년 밖에 마이크 클레빈저를 활용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Cleveland Indians traded RHP Mike Clevinger, LF Greg Allen and Player To Be Named Later to San Diego Padres for C Austin Hedges, RHP Cal Quantrill, RF Josh Naylor, Gabriel Arias, Joey Cantillo and Owen Miller) 2020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넘어온 마이크 클레빈저는 4번의 선발등판을 하였고 19.0이닝을 던지면서 2.84의 평균자책점과 0.90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지 언론을 보니 토미 존 수술은 화요일에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마이크 클레빈저 커리어 2번째 토미 존 수술 (첫번째 토미 존 수술은 2012년에 받았습니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토미 존 수술과 비교하면 조금 더 긴 재활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조금 더 낮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A.J. 프렐러 단장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운이 나빠도 관절경 수술로 마무리가 될 일이며 재활을 통해서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하였는데....오늘 알려진 소식은 조금 충격적입니다. 홈페이지 기사를 보니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상태가 호전이 되지 않으면서 4명의 팔꿈치 전문가들로부터 소견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합니다. 모든 전문가들이 토미 존 수술을 추천했을 정도로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었던 선수를 2020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켰으니....이건 구단이 팀의 트래이너나 팀 닥터를 해임해도 할말이 없을것 같습니다. 마이크 클레빈저와 함께 시즌 막판에 몸에 문제가 발생해서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다닐슨 라멧 (Dinelson Lamet)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는데 마이크 클레빈저처럼 디넬슨 라멧도 과거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많이 불안할것 같습니다.
수술을 받기전에 마이크 클레빈저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2년짜리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금이 300만달러이며 2021년에는 200만달러, 2022년에는 6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5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연봉이 410만달러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500만달러, 2022년에 650만달러의 돈을 받는 계약을 맺었군요. 2021년에 공을 던지지 못하기 때문에 2022년 연봉인상분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특별하게 구단친화적이거나 선수가 넉넉한 돈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구단을 위해서 계약금 300만달러를 추후지급으로 해주면서 미안함을 표시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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