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27번째 안타를 기록한 랜디 아로사레나 (Randy Arozarena)

오늘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는 패배를 당하기는 했지만 팀의 2번타자로 출전핸 랜디 아로사레나는 오늘 경기에서도 1개의 안타를 추가하면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타점으로 연결이 되는 좌전 안타를 기록하였는데..이 안타는 랜디 아로사레나가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27번째 안타였다고 합니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과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파블로 산도발로 26개였다고 하는데...4차전에서 동률을 기록한 이후에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높게 제구된 커브볼로 사실 방망이가 나오면 말아야 할 공이었는데..쿠바 출신선수답게 공격적으로 후려치면서 안타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2019년 8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랜디 아로사레나는 정규시즌 42경기에서 24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0.286/0.384/0.607, 7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인데..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19경기에서 27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0.370/0.439/0.808, 9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타수나 홈런수를 고려하면 타점이 많이 적은 편인데...이것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전체적인 팀 타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홈런을 한개 추가하면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는데..이젠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기록까지 갖게 되었군요. 2020년 포스트시즌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라는 것이 생기면서 경기수가 증가한 것이 이렇게 개인 성적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말을 할수도 있겠지만..랜디 아로사레나의 타격감 자체도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아마도 랜디 아로사레나가 아니었다면 뉴욕 양키스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승리하는 것도 불가능했을 겁니다.

 

랜디 아로자레나가 남은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에 도전할수 있는 또다른 기록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장타인데..현재까지 모두 13개의 장타를 기록하면서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에 데이비드 프리스가 기록한 14개의 장타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장타인데..남은 1~2경기에서 충분히 도전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특출난 타격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넘어가는 편이지만 월드시리즈 4~5차전에 조금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많이하고 있는 상황인데..이것이 구단의 지시인지..선수 스스로의 판단인지는 알수 없지만 너무 공격적인 주루를 하는 것이 독이 되는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이부분에 대한 고민을 구단에서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3회 흔들리면 클레이튼 커쇼를 도루 실패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4차전 9회말에 보여준 주루 플레이도 조금 무리수였습니다.) 구단이 조기에 통제를 하지 못하면 미래에 야시엘 푸이그와 같이 멋대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