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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불펜투수상을 수상한 리암 헨드릭스 (Liam Hendriks)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0. 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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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마무리 투수인 리암 헨드릭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불펜투수에게 주어지는 마리아노 리베라 (Mariano Rivera)상 2020년 수상자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부터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대신해서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은 리암 헨드릭스는 2020년에 24경기에 등판해서 25.1이닝을 던지면서 1.78의 평균자책점과 0.6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단 1.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3.1개의 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수상이 당연해 보입니다. 2019년에 개선이 된 구속을 유지하면서 커맨드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 하드-힛 비율과 배럴타구 허용 비율이 커리어 로우를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3.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선발투수 출신으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리암 헨드릭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선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리암 헨드릭스는 워낙 직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 전체 구종의 70.%를 평균 96.1마일의 직구로 던지고 있으며 이후에 86.8마일의 슬라이더와 84.0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거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는 체인지업을 섞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불펜투수로 뛰면서부터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볼로 구종을 조금 단순화 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지만 직구의 구종 가치가 무려 8.1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호주 출신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개인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즘 구위를 보면 2~3년간은 더 이런 개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에 53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인데..아마도 불펜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2년간 성적만 놓고보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라고 말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암 헨드릭스가 1989년생으로 2021년에 만 32살이 되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4년 정도의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2년간 너무 많은 경기에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긴 계약기간으로 계약을 맺는 것은 비추하는데...선수는 아마도 S급 마우리 투수들의 전유물이라고 할수 있는 5년이상의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연봉 조정신청을 할지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2019~2020년 오프시즌에 윌 스미스의 경우를 보면 오클랜드 입장에서는 연봉 조정신청을 통해서 드래프트픽을 얻는데 관심을 갖고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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