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키움 히어로즈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유격수인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포스팅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어제 미국의 야구 매체에 일제히 보도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주목하는 가장 좋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 2014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1995년 유격수입니다. 데뷔 첫해인 2014년에는 벤치 선수로 뛰면서 특출난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015년부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망주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망주 (2020년 5월 4일 버전)
https://ladodgers.tistory.com/28416
포스팅 과정을 통해서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이적하였을때 발생하는 이적료가 과거 류현진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 들었는데...키움 히어로즈가 선수의 미국행을 허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에는 127경기에 출전해서 0.310/0.401/0.531, 28홈런, 102타점, 21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인구가 바뀌면서 2019년부터 한국 프로야구가 중립에 가까운 리그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항성이 2019~2020년에 기록하고 있는 선적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이 모두 커리어 하이입니다. 아마도 시즌후에 김하성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올라오면 아마도 한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라고 표기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95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만 26살 시즌으로 매우 어린 선수이고 공수에서 뚜렷한 단점을 보여주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문제는 포스팅이 되는 시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전염병 사태로 인해서 2020~2021년 FA 시즌이 냉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을 뿐만 아니라 논텐더가 되는 선수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과는 시장의 분위기가 많이 다른 편입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은 아시아쪽 타자중에서는 신시네티 레즈와 3년 21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쇼고 아키야마 (Shogo Akiyama)가 가장 큰 계약을 얻어냈는데..김하성이 그 정도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쇼고 아키야마가 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영향을 주었는데...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수비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면 수준급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쇼고 아키야마는 2020년에 54경기에 출전해서 0.245/0.357/0.29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연봉값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시아계 선수들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주는 LA 다저스도 김하성에게 관심을 표현할 가능성은 있을것 같습니다. 주전 3루수인 저스틴 터너가 자유계약선수가 되고 주전 유격수인 코리 시거의 수비력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봄에 팬그래프쪽의 글을 보면 메이저리그 전체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는데..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도 그렇다면 김광현이 포스팅이 되었을때와는 전혀 다른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팅이 되는 시점이 선수의 계약 규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개인적으로는 이번 오프시즌은 예상이 힘들어서...윈터미팅 시점에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은지....아니면 조금 늦추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되면 30일 이내에 계약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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