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시엘 프윅 (Yasiel Puig)이 두개의 홈런을 치면서 다저스에게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초반 테드 릴리의 피칭을 보니 답이 나오지 않을것 같았는데 오랫만이 터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했네요. 오늘 승리를 했지만 테드 릴리가 과연 얼마나 다저스의 선발진에 더 있을 수 있을지 의문이더군요. 예전에는 구속은 떨어져도 코너코너 공략을 잘 했는데..오늘은 제구도 되지 않더군요. 마땅한 대안도 없는 상태라..답답하네요. 움짤 보면 야구 하기 싫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는....
6회 타구에 맞았던 매트 게리어 (Matt Guerrier)의 경우 다행히 큰 이상이 있지는 않다고 하는군요. 욕을 많이 먹기는 해도 멀티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는 게리어가 빠진다면 불펜이 더 무너질 수 밖에 없겠죠. 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다음 등판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시즌 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본인도 더 뛰고 싶겠죠.
오늘의 히어로는 뭐니 뭐니해도 야시엘 프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영상을 보니 첫번째 홈런은 매니 라미레즈처럼 당겨서 넘겼고 두번째 홈런은 새미 소사처럼 밀어서 넘기더군요. 계약당시에 로간 화이트가 새미 소사에게 비교했던 것이 허풍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래서..로간 화이트를 신뢰할 수 밖에 없다는....이틀 후 드래프트에서 누굴 지명하더라도 신뢰감을 갖고 믿을 수 밖에....
야시엘 프윅은 어제 오늘 두경기에서 8타수 5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을 0.625/0.625/1.500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장타율 쩌는군요. 물론 오늘 수비에서 에러 하나를 기록한 것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경험이 쌓인다면 좋아지겠죠.
결국 우완 선발투수 조쉬 베켓 (Josh Beckett)이 4주 이상 결장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 모양입니다. 수술은 필요없지만 손가락 신경 이상으로 인해서 4주이상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말은 스티프 파이프/크리스 카푸아노가 선발 자리를 한달 이상 (재활까지 고려하면 조쉬 베켓이 두달정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겠네요.) 버텨줘야 한다는 것인데...시즌을 8명의 선발투수로 시작을 했던 다저스가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트래이드 해야 하는 어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클리프 리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단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나왔던데...다저스가 거부할 수 있는 리스트에 포함이 되어 있지는 않은것 같더군요. 뭐....너무 연봉이 비싸고 남은 계약이 커서.....다저스가 데려올 가능성은 크지 않을듯 싶습니다. 무슨 환타지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일단 현지시간 토요일 애틀란타와의 경기에는 크리스 카푸아노 대신에 스티브 파이프 (Stephen Fife)가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오늘 프윅의 홈런 세레모니를 할때 아쉬웠던 것이 바로 매트 켐프 (Matt Kemp)의 부재인데...현재 매트 켐프는 애리조나에 있는 다저스의 확장 켐프에서 재활중이라고 하는군요. 만약 덕아웃에 있었다면 가장 크게 리액션을 했을것 같은데....켐프의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몇경기 출전을 하고 메이저리그로 합류할 예정인데 켐프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수 있는 날은 6월 14일 피츠버그전이라고 하는군요.
또 다른 햄스트링 부상자인 칼 크로포드 (Carl Crawford)의 경우는 현재 팀과 같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몸 상태가 좋아지면 몇경기 재활 경기에 출전을 한 이후에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직 언제 돌아올지 결정이 된 것은 없다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햄스트링에 통증이 많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뭐...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를 논하기에는 좀 이른 면이 있습니다.
스캇 엘버트 (Scott Elbert)의 경우 재활 경기중에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서 휴식중인데..어제 MRI 촬영을 한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기대만큼 빠르게 복귀하는 것은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스킵 슈마커 (Skip Schumaker)가 현재 11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내일도 이디어를 밀어내고 주전 중견수로 나올 확률이 있어 보입니다. 오늘 대타로 나온 이디어는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닌것으로 보이던데...
도미니카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 유망주 마이클 메디나 (Michael Medina)가 오늘 5타수 3안타, 2개의 3루타를 기록했네요. 확실히 계약금 많이 준 선수들이 잘 하는 것 같다는....27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으면 올해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3할치고 내년에 애리조나 루키리그로 와야죠.
오늘 야시엘 프윅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쿠바 유망주들에 대한 관심이 가지 않을수 없는데...AA팀의 오넬키 가르시아는 무릎수술 때문에 아직 컨디션 회복이 더딘 모양입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올해는 부상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면 테드 릴리 대신에 한번 고려해 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그리고 아직 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또 다른 쿠바 유망주인 유격수 알레드미스 디아즈 (Aledmys Diaz)의 경우 올해 계약을 맺는 것을 포기한 모양이군요. 아무래도 나이에 대한 조사가 나오고 있으니...원래 나이인 1991년이 맞다면 메이저리그 징계로 인해서 계약이 많이 늦어질 수도 있겠네요. 일단 멕시칸리그팀에서 이번 여름과 겨울에 뛴 이후에 내년에 계약을 시도할것 같다고 합니다. 아마도 프윅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컵스의 솔러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요구 몸값이 적지 않을듯 싶은데...유격수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장점도 있고....일단 내년에 계약을 하면서 각 구단에 배정된 보너스 풀에 포함이 되지는 않겠네요. 1991년생이라고 해도 나이가 만 23세가 넘으니....
내일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클래이튼 커쇼 (Clayton Kershaw)이고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선발투수는 제이슨 마퀴스군요. 이름값만 놓고 보면 다저스의 완승이 되어야 하는데...마퀴스가 여전히 꾸준한 피칭중이라....(지난 두경기는 좀 말아 드셨네요.) 오늘 같은 타격이 나와줘야 커쇼가 쉽게 투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커쇼가 등판하는 날이니..다저스 타선이 침묵할 것이라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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