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도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할 에정인 J.D. 마르티네스 (J.D. Martinez)

2020년 정규시즌이 끝나기는 시점이 되면서 2021년 구단 옵션, 선수 옵션에 대한 결정이 속속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2020년 월드시리즈가 끝난 이후에 결정을 할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기존 계약을 옵트아웃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인 J.D. 마르티네스도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남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확정적으로 발표가 된 것은 아닙니다.)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5년 1억 10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2019년 시즌과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었던 J.D. 마르티네스인데 결국 기존 계약하지 파기하지 않고 2021년에 1937만 5000달러, 2022년에 193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51경기에 출전해서 0.217/0.293/0.389, 6홈런, 25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이 매우 위축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면 상황이 조금 살아날수도 있겠지만...지명타자에게 연간 2000만달러의 돈을 줄 구단은 아마 없을 겁니다.)

 

지난 4년간 꾸준하게 3할이 넘는 타율과 0.900의 OPS가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J.D. 마르티네스는 2020년에 갑자기 성적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예년에 비해서 하드-힛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 성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장점을 보여주었던 좌투수들을 상대로도 0.226/0.288/0.415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배트 스피드가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시즌 준비가 완벽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부터 다시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전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명타자인 J.D. 마르티네스가 지명타자라는 역할에 어울리는 성적을 만들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래에드를 고려했던 것을 고려하면 오프시즌에 트래이드게 관심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올해 성적이 망이라....1년전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트래이드처럼 준수한 선수의 트래이드에 끼워팔기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