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신시네티 레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신시네티 레즈가 오늘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7:2로 승리를 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30승 28패가 되었는데...신시네티 레즈의 경우 동일지구팀과의 대결 성적이 좋기 때문에 남은 2경기를 모두 내준다고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할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서 지구 2위가 될지 와일드카드가 될지는 결정이 될 예정입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정상적인 162경기 시즌이었다면 신시네티 레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했을것 같은데..2020년 시즌이 60경기 시즌이 되었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리그당 8개팀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신시네티 레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몇년간 오프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 FA선수를 꾸준하게 영입하고 트래이드를 시도했던 구단이기 때문에 이렇게 보상을 받게 된 것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9월중순까지만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할것 같다는 예상이 많았는데..최근 신시네티 레즈가 좋은 분위기를 타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최근 6연승중이며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구단이 포스트시즌때 분위기를 타면 무섭죠.

 

오늘 경기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타일러 말리가 초반에 좋지 못한 피칭을 하면서 불안감을 주었는데..다행스럽게 2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이클 로렌젠이 3.1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는 역투를 보여주면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8월 중순까지 부진한 피칭을 하면서 신시네티 레즈의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던 마이클 로렌젠인데...그래도 꾸역꾸역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상대팀인 미네소타 트윈스로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신시네티 레즈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요즘 상승세가 무섭군요. 일단 어떤 구단이 신시네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갖게 될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중에 한명인 트레버 바우어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분위기가 좋은 신시네티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