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 (Pedro Martinez)를 영입한 탬파베이 레이스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내야수인 호세 마르티네스 (Jose Martinez)를 시카고 컵스로 넘긴 탬파베이 레이스가 2명의 추후지명 선수를 받기로 합의를 하였는데...그중 1명이 오늘 발표가 되었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어린 내야수 유망주인 페르도 마르티네스가 부름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 호세 마르티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좋은 댓가를 얻었습니다. (호세 마르티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전해서 0.239/0.329/0.388,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팜이 좋지 않은 시카고 컵스 소속의 유망주이지만 팀내에서 15~20위권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797

[MLB.com] 페드로 마르티네스 (Pedro Martinez)의 스카우팅 리포트

이름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된 우완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동일하지만...페드로 마르티네스는 투수가 아닌 내야수이며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가 아니라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입니다. (이름값에 대한 부담감이 크겠군요.) 탬파베이 레이스가 호세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기 위한 트래이드 카드 (Traded by the St. Louis Cardinals with Randy Arozarena and 2020 supplemental first-round pick to the Tampa Bay Rays for Matthew Liberatore, Edgardo Rodriguez and 2020 supplemental second-round pick.)중에 하나로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중에 한명이었던 매튜 리베라토레 (Matthew Liberatore)를 넘겨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탬파베이 레이스 입장에서는 본전 생각이 나겠지만..반시즌만에 호세 마르티네스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가치를 얻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호세 마르티네스의 경우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이후에 6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에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트래이드 카드로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되었으니...시카고 컵스 팬들 입장에서는 속터질 것 같습니다.

 

2001년생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5피트 11인치, 16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양쪽 타석에서 세련된 컨텍과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래에 10개 전후의 홈런을 기록할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격수와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유격수로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부드러운 손움직임, 발움직임, 평균이상의 어깨를 보유하고 있느 선수이며 2루수로 이동하게 된다면 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로우 레벨에서는 유격수로 계속해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는 어린 내야수 유망주들이 많이 존재하는 상황인데..이번에 페드로 마르티네스까지 보강을 하면서 한층 더 팜의 뎁스를 보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후지명 선수로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이적한 것을 보니...남은 추후 지명 선수 1명도 약간의 가치를 갖고 있는 선수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