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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Robbie Ray)를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20. 9. 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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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인 타이후안 워커를 영입한 이후에도 트래이드 시장에서 투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늘 트래이드를 통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인 로비 레이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에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타이후안 워커가 합류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선발투수가 부족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이기 때문에 일단 로비 레이를 선발투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7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서 31.0이닝을 던지면서 7.84의 평균자책점과 2.00의 WHIP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인지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구단이 있다는 루머가 있기도 하였는데...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게 된 것이 로비 레이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원래도 볼넷 허용이 많았던 로비 레이는 2020년에 31.0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31개의 볼넷을 허용할정도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9이닝당 12.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는 여전한데 제구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선발투수에게 필요한 이닝소화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균 93.6마일의 싱커와 86.4마일의 슬라이더, 83.1마일의 커브볼은 예년보다 2019년보다 1~2마일 개선이 된 수준인데...차라리 구속을 조금 하락시키고 제구를 잡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로비 레이는 2020년에 943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로 약 150만달러 수준의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남은 연봉이 많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는 약 30만달러의 연봉을 보조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남은 계약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로비 레이의 영입에 쓸만한 유망주를 제시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시즌이 끝나면 로비 레이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2020에 부진하기 때문에 아마도 1년짜리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약 120만달러의 페이롤을 절약할수 있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좌완 투수인 트레비스 버겐 (Travis Bergen)을 댓가로 받았다고 합니다. 2018년 룰 5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지명을 받으면서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원 소속팀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돌아온 선수인데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1.2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거의 트래이드 가치가 없는 선수라고 생각이 되지만..2020년에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 93.7마일의 직구와 81.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서는 불펜투수로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구속이 3마일정도 향상이 되었는데 아마도 마이너리그에서 받은 토미 존 수술의 후유증을 모두 극복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로비 레이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을 예정이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약간의 팀 페이롤을 아끼면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좌완 불펜투수를 얻는 것이 더 팀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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