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신시네티 레즈

이미 마이애미 마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완전히 꼬인 2020년 메이저리그에 또다른 복병이 발생하였습니다. 오늘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신시네티 레즈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1명 나왔다고 합니다. 아직 선수의 이름이 공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온 것이 확실하다면 추후 신시네티 레즈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경기 스케줄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라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경우 이미 시즌 초반에 맷 데이비슨 (Matt Davidson)이라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자가 나왔던 구단으로 다행스럽게 추가적으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마이크 무스타카스 (Mike Moustakas)와 닉 센젤 (Nick Senzel)이 유증상자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지만 다행스럽게 양성반응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빠르게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일단 신시네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현지 토요일 경기 취소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이지만 선수들과 스텝들의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취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경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때문에 스케줄이 엉망이 된 상태인데..신시네티 레즈도 집단 감염으로 연결이 된다면 2020년 9월말까지 60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의 경우를 보면 선수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타날 경우에 집단 발병 사태로 이어졌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신시네티 레즈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오늘 경기가 끝난 이후에 닉 센젤이 그라운드에서 덕아웃으로 들어오면서 3루 코치와 대화를 한 이후에 글러브를 집어던졌다고 하는데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닉 센젤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0.244/0.327/0.48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나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행사가 되지도 않았을것 같고...) 오프시즌에 많은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2020년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신시네티 레즈는 불펜진이 부진하기 때문인지 현재까지 9승 1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펜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지 오늘 신시네티 레즈는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던 타일러 손버그 (Tyler Thornburg)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한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에 아직까지 과거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타일러 손버그인데..신시네티 레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