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테일러 콜이 어깨 수술을 받은 모양입니다. 어제 본인의 인스타그램이 어깨 수술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2020년 3월 22일에 LA 에인절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이후에 어떤 구단도 클레임을 걸지 않아서..현재 LA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그팀 소속인 테일러 콜인데...이번에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테일러 콜이 1989년생으로 만 31살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 재활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단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어떤 형태의 어깨수술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간단한 수술이라면..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다시 공을 던지는 시도를 할수도 있겠지만..심각한 부상이라면 2021년을 재활의 시간으로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8년 3월달에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릭의 문을 노크하는 선택을 한 테일러 콜은 인상적인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2018년 6월 28일에 LA 에인절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2018~2019년에 LA 에인절스의 불펜투수로 88.2이닝을 던지면서 4.97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테일러 콜은 평균 93.0마일의 직구와 86.8마일의 체인지업, 86.9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이니당 9.1개의 삼진과 1.5가 넘는 땅볼/뜬볼 비율을 만들어내면서 불펜투수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잘 회복이 되어서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테일러 콜은 4.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볼넷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지명할당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고교를 졸업한 시점에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던 선수로 유격수와 투수로 뛰는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다저스가 슬롯머니이상을 지불하고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었지만 몰몬교 교도로 2년간 봉사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지 않고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는 선택을 했던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선수가 LA 에인절스에서 자리를 잡았을때 엄청 반가웠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찾아보니 고향이 LA 인근이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또다시 남부 캘리포니아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경력자체는 한국의 프로야구팀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기 적절한 선수인데 2016년이후에 선발투수로 거의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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