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오늘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선발투수인 조이 루케시를 마이너리그로 강등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완성도를 갖춘 선수였기 때문에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였고 2018년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선수인데...2020년 2번의 선발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게 되었습니다. 조이 루케시는 2020년 2번의 선발등판에서 겨우 5.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8.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163.2이닝을 던지면서 4.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인데..시즌 초반에 커맨드 불안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1.22의 WHIP를 기록하였던 선수인데 2020년 두경기에서는 2.44의 WHIP와 0.44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구속이 하락한 것은 아닌데...조이 루케시의 주무기라고 할수 있는 체인지업이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통해서 던지는 체인지업이 지난 2년간 조이 루케시가 선발투수로 뛸 수 있었던 이유인데..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뭐 방법이 없죠. (2020년에 조이 루케시는 평균 89.9마일의 싱커와 90.3마일의 커터, 77.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마이너리그행에는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는 목적도 아주 조금은 포함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인 선수가 바로 조이 로케시인데..이번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게 되면서 조이 루케시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3년이 될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샌디에고 구단은 조이 루케시를 1년 더 보유할수 있게 되었으며 만약 한달정도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지게 할 경우에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지도 못합니다.
일단 조이 루케시가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는 1개의 빈자리가 생기게 되었는데 당장은 휴식일이 하루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선발진에 필요할 경우에는 아마 몇일전에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된 유망주인 루이스 파티뇨 (Luis Patiño)에게 기회가 주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2019년에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칼 콴트릴 (Cal Quantrill)에게 자리가 돌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루이스 파티뇨 또는 칼 콴트릴중에 누가 선발자리로 들어오게 될지는 알수 없지만 두선수 모두 조이 루케시보다는 좋은 구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좌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맥켄지 고어의 승격 가능성은 거론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28인 로스터로 축소하기 위해서 외야수인 조시 내일러 (Josh Naylor)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단 6경기에 출전해서 0.231/0.286/0.38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보다는 확장 캠프에서 꾸준한 출전시간을 갖는 것이 선수를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이라고 구단에서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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