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데마로 바르가스 (Ildemaro Vargas)를 지명할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20년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28일 로스터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내야수인 일데마로 바르가사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였기 때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의 옵션이 없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92경기에 출전을 해서 0.269/0.299/0.413의 쓸만한 성적을 기록하였던 일데마로 바르가스이지만 2020년에는 8경기에 출전해서 0.150/0.190/0.150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명할당이 된 것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주일사이에 타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되거나 클레임을 받지 않는다면 애리조나 디백스의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신분이 변경이 됩니다. (그럼...일주일에 400달러씩 받게 된다는....)

 

독립리그에서 뛰던 알데마로 바르가스는 2015년 5월달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고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한 선수인데 과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당시와 비교해서 휠씬 안정적인 컨텍을 보여주면서 2017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선수들이 부족한 구단들이 있기 때문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나올수도 있겠지만...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와는 2015년에 계약을 맺은 선수지만 마이너리그 생활은 2008년에 시작한 선수이기 때문에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경우 애리조나 디백스의 마이너리그 행을 거절하고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내야수인 앤디 영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는데..아마도 앤디 영을 팀의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우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완불펜투수인 요안 로페스 (Yoan Lopez)를 마이너리그팀으로 강등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70경기에 등판해서 60.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3.41의 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2020년에는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4.1이닝을 던지면서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구위가 좋은 선수이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불펜진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요안 로페스를 왜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선택을 하였는지는 사실 좀 의문입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마이너리그 확장캠프에서 직구의 커맨드와 슬라이더의 꾸준함을 개선시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에 요안 페레스의 직구 평균 구속이 94.6마일인데..이수치는 2019년의 직구 평균구속과 비교하면 약 2마일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아마도 몸이 덜 만들어졌다고 구단에서는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