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중견수인 루이스 로버트 (Luis Robert)에 대해서 알아보자

쿠바 출신의 외야수인 루이스 로버트는 1997년생으로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이 하드캡으로 변경이 되기 직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당시에 26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받았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600만달러의 사치세를 추가적으로 지불을 하였기 때문에 5200만달러에 영입을 한 것과 동일합니다. 이번에 6년 50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하였는데...어떻게 보면 루이스 로버트를 6년간 활용하기 위해서 1억달러를 사용했다고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쿠바를 탈출할 시점부터 엄청난 툴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루이스 로버트는 2019년에 갖고 있는 툴을 폭발시키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았고 2020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중견수로 뛰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호세 어브레유, 요안 몬카다와 같은 쿠바 출신의 선수가 뛰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안 몬카다와는 과거에 16세이하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을 했었다고 합니다. 일단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어떻게 공략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기량을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겨우 50경기 밖에 출전을 하지 못하였고 단 한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루이스 로버트는 2019년에는 방망이가 폭발하면서 AA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122경기에 출전해서 0.328/0.376/0.624, 32홈런, 98타점, 36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6+2년 계약을 제시하였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2020년 시즌은 메이저리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중견수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우투수/좌투수 모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상대적으로 좌투수에게 약간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윙 궤적을 봤을때 우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줄 선수는 아니지만 쿠바 출신의 선수답게 타석에서 공격적인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타자에게 멀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이 많은 모습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이점을 개선해야 기대만큼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우 요안 몬카다를 성장시킨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점은 루이스 로버트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계약기간 동안에 포스트시즌을 많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스 로버트의 수비 및 주루: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스피드와 우익수로 뛸 수 있는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미래에 평균이상의 중견수 수비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지만 아직 타구 판단과 공을 따라가는 능력이 부족한 선수라고 합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갖고 있는 재능만큼의 수비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6피트 3인치, 20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갖고 있기 대문에 2019년에 3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갖고 있는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도 30개의 도루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루이스 로버트의 연봉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화이트삭스 구단과 6+2년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루이스 로버트는 2020년에는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1년에는 350만달러, 2022년에는 600만달러, 2023년에는 950만달러, 2024년에는 1250만달러, 2025년에는 15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2026년에는 2000만달러의 구단 옵션, 2027년에는 20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구단 옵션에 대한 바이아웃은 200만달러) 계약규모를 보면 화이트삭스에서는 루이스 로버트가 올스타급 선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스 로버트가 199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게약이 마무리가 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6-7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