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격수인 조디 머서 (Jordy Mercer)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0년 1월달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내야수인 조디 머서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유격수로는 체격이 크고 스피드가 평범한 선수였지만 확실한 수비 동작을 통해서 2013년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피츠버그 구단이 젊은 내야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선택을 하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조디 머서는 아쉽게도 다리 부상으로 인해서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유격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020년에 니코 구드럼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을 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도 주전 유격수가 아닌 유틸리티 내야수로 2020년 시즌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후반기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조디 머서의 경우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를 다닐 시점에는 유격수, 2루수, 3루수,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빠르게 적응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조디 머서는 2019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74경기에 출전을 해서 0.270/0.310/0.438, 9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홈경기에서는 더 좋은 타율을 보여준 반면에 원정경ㄱ에서는 더 많은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281/0.313/0.42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58/0.307/0.45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피츠버그를 떠나서 타이거즈로 이적한 이후에 전체적인 타격 성적은 향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좌투수에게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51/0.301/0.400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28/0.339/0.55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전반기에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후반기에 50경기에 출전해서 0.305/0.335/0.49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이 아마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조디 머서를 다시 영입하는 선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조디 머서는 2013/2014/2015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였습니다. 모두 7경기에 출전해서 0.143/0.200/0.14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좋은 공격력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020년에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빌딩 진행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시즌중에 트래이드가 되는 것이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이젠 주전급 유격수로 뛸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기회를 얻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조디 머서의 수비 및 주루:
과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던 시점에는 유격수로 평균이하~겨우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2019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면서는 유격수 뿐만 아니라 1루수, 2루수,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도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루수 수비는 평균적인 수비 수치를 보여주었지만 다른 포지션은 평균이하의 수비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수비에서 큰 뭔가를 기대하기 힘든 선수입니다.) 유격수로 큰 6피트 3인치, 21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과거에는 평균적인 주루 수치를 보여주었지만 최근에는 부상 때문인지 주루수치가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0년에도 주루에서 뭔가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조디 머서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조디 머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정확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15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디 머서가 198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5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솔리드해도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