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홀랜드 (Derek Holland)를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좌완투수인 데릭 홀랜드를 영입한 모양입니다. 아직까지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지만 데릭 홀랜드가 개인 SNS에 관련된 힌트를 준 모양입니다.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84.1이닝을 던지면서 6.08의 평균자책점과 1.8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투수로 171.1이닝을 던지면서 3.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데릭 홀랜드이지만 2019년에 제구와 커맨드가 크게 무너지면서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되었군요.

 

개인적으로 맷 무어처럼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아직 정확한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베테랑 메이저리거이기 때문에 아마도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150만달러 전후의 돈을 받는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을 당시에 65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금액이 많이 줄어들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18년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고 2019년 후반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리그나 팀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하이오주 출신이며 알라바마주에서 학교를 다닌 것을 고려하면 뭐..집과 가까운 팀과 계약을 맺었군요.

 

일단 2019년 시즌 초반에는 선발투수로 뛰었고 부진하면서 불펜으로 이동한 선수인데..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투수로 테스트를 할지 또는 불펜투수로 테스트를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1986년생으로 이제 나이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로 테스트를 받는 것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이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47.2이닝을 던지면서 4.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도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는 36.2이닝을 던지면서 8.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완 불펜투수 역활을 하였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최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아마도 데릭 홀랜드가 2020년에 좌완 불펜투수로 7회에 등판해서 1.0이닝을 소화해주는 모습을 기대할것 같습니다. 불펜투수로 데릭 홀랜드는 2019년에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81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