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에서 중견수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베테랑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오늘 은퇴를 발표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선수생활을 연장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마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계약을 제시하는 팀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2019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138경기에 출전해서 0.183/0.281/0.356, 12홈런, 34타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얻어내는 것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커티스 그랜더슨급의 선수가 또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생각은 없었을 것으로 보이고....)
커티스 그랜더슨이 1981년 3월생으로 2020년 시즌이 만 39세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커티스 그랜더슨의 선택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일리노이 대학 출신의 선수로 2002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커티스 그랜더슨은 2004년 9월 1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고 이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뛰면서 2057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0.249/0.337/0.465, 344홈런, 937타점, 153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에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MVP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서 3번의 올스타와 1번의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한 선수로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물론 다저스에서 뛰던 2017년 후반기는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합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에 36경기에 출전해서 0.161/0.288/0.36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선수로 뛰면서 항상 클럽 하우스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스포츠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빠르게 새로운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치이든...프런트든...과거 언론과의 인터뷰를 보면 인터뷰 능력도 탁월했기 때문에 아마도 해설과 관련된 일을 해도 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리노이주 출신의 선수이고 대학까지 일리노이주에서 다닌 것을 고려하면 시카고쪽 구단에서 일을 하는 것을 선호하였지만 야구 커리어를 시작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추후에 커티스 그랜더슨을 코치나 감독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많겠네요. (선수생활은 마무리하였지만 코치/감독 유망주로 자주 거론이 될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뛰면서 1억달러가 넘는 돈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커티스 그랜더슨 본인은 남은 인생은 넉넉하게 살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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