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와 오늘 팀의 내야수인 미겔 사노와 3+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미겔 사노는 2020~2022년까지 27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으며 2023년에는 14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이아웃은 300만달러) 따라서 이번 계약은 3년 3000만달러 또는 4년 4100만달러의 계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내구성이 있는 모습을 앞으로 3년간 보여준다면 2023년 구단 옵션은 실행이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부상으로 인해서 2019년 시즌이 늦었던 미겔 사노는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05경기 출전을 해서 0.247/0.346/0.576, 34홈런, 79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낮은 타율과 함께 무려 36.2%의 매우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는 타자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건강하게 한시즌을 뛸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을 할수 있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겔 사노가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수만 있다면 이번 계약은 충분히 팀 친화적인 계약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미겔 사노가 메이저리그에서 한시즌 가장 많이 출전한 경기수가 116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미겔 사노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66일인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선수였는데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최대 2년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미겔 사노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되어도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3~4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어려워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장기계약을 맺지 않고 연봉 조정신청 과정을 통해서 계약을 맺었다면 2020년에 600만달러, 2021년에 1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었을것 같은데....3년 3000만달러짜리 계약을 해준 것을 보면 FA라면 1년 1500만달러 수준의 선수는 된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오프시즌에 3루수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2020년에는미겔 사노를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점점 조시 도날드슨의 영입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미겔 사노가 2020년에도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 3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미겔 사노가 2019년에 3루수로 -5의 DRS와 -19.9의 UZR/150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포지션을 이동해 주는 것이 선수와 구단을 위해서 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도미니카 유망주시절에는 유격수로 뛰기도 했던 선수지만 현재는 체중이 270파운드까지 증가한 상태로 수비범위, 수비동작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크고 작은 부상에 더 많이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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