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늘 2020년 시즌을 함께할 주전 포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포수중에서 주전급을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이미 대부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다른 옵션이 없었지만..2018년 시즌을 함께하였던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를 다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주일전부터 로빈슨 치리노스의 행선지 결정이 다가왔다는 이야기가 나왔을때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전혀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로빈슨 치리노스가 2019년에 커리어 하이급 시즌을 보낸 것을 고려하면 1+1년짜리 계약으로 로빈슨 치리노스를 영입한 것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행운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2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는데...1+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을 하였군요.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로빈슨 치리노스는 2020년에 57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으며 2021년에 650만달러 구단 옵션이 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된다면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1년 675만달러 또는 2년 1225만달러의 계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함께 뛰었던 말틴 말도나도의 계약과 비교하면 로빈슨 치리노스의 계약이 더 좋습니다. 아무래도 공격력이 더 좋은 선수라는 것이 반영이 된 계약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2020년을 함께할 포수를 구하면서 사실상 아직까지 2020년을 함께할 주전급 포수를 구하지 못한 구단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뿐인것 같은데..리빌딩을 진행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포수 영입에 큰 돈을 투자하는 않을것 같습니다.
1984년생으로 2020년 시즌중에 만 36살이 되는 로빈슨 치리노스는 2019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114경기에 출전해서 0.238/0.347/0.443, 1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과거에는 수비적인 부분에 단점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9년에는 포수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도루저지율이 낮기는 하지만 +3의 DRS와 -5.6의 프래이밍 지수는 2018년과 비교해서 크게 개선이 된 수치입니다. (물론 평균보다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말을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급 포수로 뛰었던 선수가 제프 매티스로 기억을 하는데 제프 매티스가 2019년에 포수로 0.158/0.209/0.224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업그레이드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프 매티스가 과거에는 수비력이 매우 좋은 포수였는데 2019년에는 수비력도 크게 하락하면서 -1의 DRS와 -2.7의 프레이밍 지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제프 매티스는 2020년에 다시 백업포수 역활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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