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에 2009년까지 10년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들의 성적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명예의 전당급의 선수로 성장한 선수도 있는 반면에 메이저리그에서 뚜렷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은퇴를 한 선수도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경우 제가 다저스 경기를 본 이후에 드래프트 1번픽을 행사한 적은 없습니다. 가장 빠른 픽이 2006년 드래프트였고 당시에 클레이튼 커쇼를 지명했습니다.
2000년: 애드리안 곤잘레스 (Adrián González, Marlins), Career WAR (entering 2019): 42.2
알렉스 로드리게스이후에 처음으로 지명을 받은 내야수로 2003년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그해 겨울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또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프랜차이스 스타가 된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2010년 겨울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2012년 8월달에 LA 다저스로 또다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4년에 116타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다저스의 중심타자로 2017년까지 활약을 하였습니다.
2001년: 조 마우어 (Joe Mauer, Twins), Career WAR: 55.0
미네소타 출신의 로커 보이로 미네소타에서만 뛰었고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포수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으로 타격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서 3번이나 타격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2000안타를 기록한 이후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좋은 커리어를 보낼 수 있었던 선수인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2002년: 브라이언 벌링턴 (Bryan Bullington, Pirates), Career WAR: -0.2
2006년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라이언 벌링턴은 이후에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2008년에 지명할당을 당한 브라이언 벌링턴은 이후에 클리블랜드, 토론토, 캔자스시티에서 20번의 등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공을 던지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5년간 758.0이닝을 던지면서 3.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3년: 델몬 영 (Delmon Young, Rays), Career WAR: 2.4
드미트리 영의 동생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슈퍼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7년에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2010년에는 112타점을 기록하면서 MVP 투표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04년: 맷 부시 (Matt Bush, Padres), Career WAR (entering 2019): 2.6
원래 유격수로 지명을 받은 선수로 경기장 밖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면서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포지션도 유격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도달했습니다. 90마일의 후반의 직구를 통해서 2016년 5월달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지만 내구성에 큰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5년: 저스틴 업튼 (Justin Upton, D-backs), Career WAR (entering 2020): 34.2
고교팀에서 유격수였던 선수로 프로에서는 외야수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면서 애리조나,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LA 에인절스에서 29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2006년: 루크 호체이버 (Luke Hochevar, Royals), Career WAR (entering 2020): 3.5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한 루크 호체이버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는 불펜투수로 전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2016년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고 은퇴를 하였습니다.
2007년: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 Rays), Career WAR (entering 2020): 39.7
드래프트가 된 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이후에 탬파베이의 에이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토론로, 보스턴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1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선수로 아직 3년의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2008년: 팀 베컴 (Tim Beckham, Rays), Career WAR (entering 2020): 5.5
고교팀에서는 5툴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 탬파베이에서는 기대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고 두번이나 약물 테스트에 실패하면서 징계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중에도 약물 테스트에 실패해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고 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애틀에서 논텐더가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을 징계로 시작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2009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Stephen Strasburg, Nationals), Career WAR (entering 2020): 33.9
최근 드래프트에서 가장 좋은 투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1510만달러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부상으로 인해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19년에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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