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투수인 윌머 폰트 (Wilmer Font)에 대해서 알아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투수인 윌머 폰트는 2017-2018년에 잠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17년 PCL 올해의 투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가져왔던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94마일의 직구가 메이저리그에서는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2019년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작한 윌머 폰트는 뉴욕 메츠를 거쳐서 7월 17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프너 전략을 사용하는 날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윌머 폰트는 다행스럽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내리기 위해서는 지명할당을 해야 합니다.) 2018년에 한국 프로야구의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 일단 아직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진지하게 일본이나 한국 프로야구 행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는 2018년 4월달에 윌머 폰트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를 하였는데 그때 받은 좌완 불펜투수인 로건 샐로우는 2019년 시즌을 AA팀에서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탈삼진 능력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탬파베이,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48경기에 출전한 윌머 폰트는 84.1이닝을 소화하면서 4.48의 평균자책점과 1.2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WHIP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평균자책점이 높은 이유는 피홈런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더 좋은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6.45의 평균자책점과 0.937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2.89의 평균자책점과 0.67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투수이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38/0.292/0.46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48/0.333/0.51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장타의 허용이 너무 많습니다. 다행스럽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39.1이닝을 던지면서 3.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하면 지명할당이 되어야 하는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계속해서 로스터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는 투수는 아닙니다. (일단 아직도 로스터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의 성적이 더 좋은 것을 고려하면 1.0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는 것이 선수를 우해서는 더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윌머 폰트의 구종 및 구속:
여전히 커맨드 불안으로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윌머 폰트는 2019년에 평균 94마일의 싱커와 함께 76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포심의 구사 비율을 낮추고 다른 변화구들의 구사 비율을 증가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 이것이 성적 개선으로 연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피홈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윌머 폰트의 연봉:
2012년 9월 1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지만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윌머 폰트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85일인 선수로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 최소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2019년에는 56만 400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윌머 폰트는 1990년생이기 때문에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에 상관없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는다면 1년짜리 계약을 맺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는 것이 중요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