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020년 시즌을 대비해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다수 발표를 하였는데 그중에는 전 LA 다저스의 탑 유망주인 잭 리의 이름도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2017년에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이후에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잭 리인데..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접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풋볼선수 출신답게 운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1년생인 잭 리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한때 LA 다저스의 탑 레벨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평범한 스터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1991년 9월 13일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을 보내는 과정에서 만 29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잭 리의 마지막 프로 시즌이 될 수도 있겠네요. 20대 중반까지만해도 다시 풋볼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곧 30살이 되는 잭 리가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인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메이저리그 스캠에 최대가 되는 조항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2015년 7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 리는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출전해서 12.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8.53의 평균자책점과 2.2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은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는데 AA팀과 AAA팀에서 뛰면서 121.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5.09의 평균자채점과 1.4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여전히 준수한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구위가 좋지 않기 때문에 AAA팀에서는 6.99의 평균자책점과 1.8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들도 거의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성적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020년에 잭 리가 주로 공을 던지게 될 것으로 보이는 오클랜드의 AAA팀이 PCL 소속이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홈런을 허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6월에 트래이드 (Traded by the Los Angeles Dodgers to the Seattle Mariners for Chris Taylor)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난 선수지만 그래도 5~6년 다저스의 조직에서 성장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소식을 체크하는 편인데...점점 메이저리그에서는 멀어지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525만달러의 계약금을 이상한 곳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남은 인생을 무리없이 살수는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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