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팀의 주전 포수였던 트레비스 다노를 애틀란타로 떠나보낸 탬파베이 레이스가 팀의 백업 포수인 마이크 주니노와 1+1년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 타석에서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될 수도 있다는 시선이 많았는데...탬파베이 레이스는 논텐더를 하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1+1년계약으로 잔류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441만 2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마이크 주니노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 4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탬파베이 레이스는 2021년 4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90경기에서 0.165/0.232/0.312, 9홈런, 32타점을 기록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플로리다주 출신의 선수이며 2017년과 2018년에 매해 2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고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평균이상~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1년 더 기회를 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기록한 39%의 도루 저지율, 포수로 +9의 DRS, 그리고 4.8의 프래이밍 지수는 모두 현재 FA시장에 나와있는 포수들과 비교하면 휠씬 좋은 수치입니다. 그동안 포수의 수비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탬파베이 레이스이기 때문에 마이크 주니노를 잔류시킨 결정을 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난해 마이클 주니노를 영입하기 위해서 적지 않은 희생을 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Traded by the Seattle Mariners with Michael Plassmeyer and Guillermo Heredia to the Tampa Bay Rays for Jake Fraley and Mallex Smith)
트레비스 다노가 애틀란타로 이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은 아마도 마이클 페레스 (Michael Perez)와 함께 탬파베이 레이스의 포수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포수 유망주인 에르난데스의 경우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약간 욕심입니다. 추후에 나온 소식에 따라면 2020년에 들어서는 타석수에 따라서 2021년 구단 옵션은 최대 75만달러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뭐...요즘 메이저리그에서 쓸만한 포수들의 몸값이 500만달러가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하면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마이클 주니노가 과거의 기량을 회복해서 옵션을 모두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하겠군요. 개인적으로 2019년 시즌이 끝나고 백업 포수인 러셀 마틴이 자유계약선수가 된 LA 다저스가 마이크 주니노가 논텐더가 되면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그런 일은 없겠군요. 2020년에 주전 포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 윌 스미스가 공격형 포수이기 때문에 수비능력이 좋고 한방을 갖춘 마이크 주니노가 백업 포수로 딱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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