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젤스의 중견수인 마이크 트라웃이 모두의 예상처럼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전 마이크 트라웃이 발쪽 문제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일찍 시즌 아웃이 되었고 경쟁자라고 할수 있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시즌 막판에 놀라온 활약을 하였기 때문에 알렉스 브레그먼이 역전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말도 되지 않는 0.438의 출루율과 0.645의 장타율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더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상이 마이크 트라웃 커리어 3번째 MVP 수상으로 지난 9년간 3번 MVP에 선정이 되었으며 데뷔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2011년 시즌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매해 MVP 투표에서 4위안에 포함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MVP 1위가 3번, 2위가 4번, 4위가 1번입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을 현재 메이저리그 팬들은 보고 있습니다.
2019년에 134경기에 출전한 마이크 트라웃은 0.291/0.348/0.645, 45홈런, 104타점, 11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몸이 두꺼워지고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 도루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주루를 통해서 인상적인 주루 수치 (+7.1)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공수주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팬그래프 상으로 2019년에도 8.6의 WAR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fWAR은 메이저리그 최소 수치이며 bWAR도 8.3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수술로 인해서 9월 7일 이후에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아마도 부상이 없었다면 더 높은 WAR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도 호르헤 솔레어에게 넘겨주는 일도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마이크 트라웃의 3번째 MVP수상인데..과연 배리 본즈의 7번을 넘어설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부상만 없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LA 에인젤스와 종신 계약급인 12년 4억 4817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30년까지 LA 에인젤스의 선수로 뛰게 될 마이크 트라웃은 아쉽게도 2014년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경험이 없는 선수로 LA 에인젤스 입장에서는 마이크 트라웃이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줄 몇년 동안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의 전성기를 낭비하였지만 LA 에인젤스의 경우 마이크 트라웃의 전성기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9년 시즌을 끝나고 발 빠르게 명장(?)이라고 할 수 있는 조 매든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LA 에인젤스는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큰 돈을 투자해서 에이스급 투수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시장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과연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LA 에인젤스의 투수진을 고려하면 게릿 콜을 영입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3선발급 투수 1명을 추가적으로 영입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트라웃과 쇼헤이 오타니를 제외하면 밥값을 잘 못하는 타선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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