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으로 11월 4일에 모두 10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전 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는데..이중 7명이 전 소속팀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서 드래프트 보상픽이라는 꼬리표를 붙인 상태에서 2020년 시즌을 함께할 소속팀을 찾게 되었습니다. 앤서니 렌던,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조시 도날드슨, 매디슨 범거너, 잭 휠러, 마르셀 오수나가 이번에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7명의 선수인데...마르셀 오수나를 제외하고 다른 6명의 선수들의 거절은 충분히 예상이 되었기 때문에 놀라운 부분이 아닌데...과연 마르셀 오수나가 거절하는 선택을 한 것이 좋은 선택인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최근에 신시네티 레즈와 마이애미 마린스가 마르셀 오수나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지만 두팀이 만족할 만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데....(두구단 모두 드래프트때 추가픽을 받는 구단들이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두번째로 이른 픽을 잃는 것이 크게 부담스러운 구단들은 아닙니다.)
매디슨 범거너 (Madison Bumgarner)
게릿 콜 (Gerrit Cole)
조시 도날드슨 (Josh Donaldson)
잴 휠러 (Zack Wheeler)
앤서니 렌던 (Anthony Rendon)
마르셀 오수나 (Marcell Ozuna)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Stephen Strasburg)
반면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제이크 오도리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호세 어브레유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선택을 하였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인 윌 스미스는 데드라인 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3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자연스럽게 거절한 효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호세 어브레유는 현재 화이트삭스와 장기계약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제이크 오도리지는 아마도 2018년에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이후에 2019년에 커리어 시즌을 보낸 류현진처럼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더 큰 계약을 기대하면서 시즌을 준비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소속팀 선수들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애틀란타, 휴스턴, 세인트루이스, 뉴욕 메츠는 이선수들들이 타구단과 계약을 맺을 경우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2라운드 추가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퀄리파잉 오퍼를 한 구단들은 전부 부자 구단들이기 때문에 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추가픽을 받는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만이 1라운드 추가픽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제이크 오도리지가 잔류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외야수인 마르셀 오수나를 제외한 6명의 선수는 드래프트픽과 상관없이 2020년에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들로 보이기 때문에 2018~2019년 오프시즌의 크렉 킴브렐, 댈러스 카이클 처럼 미아가 되는 선수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르셀 오수나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장기계약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는 리포트가 오프시즌 초반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직까지는 조용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양측의 금액차이가 매우 큰 모양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2019~2020년 오프시즌이 시작이 되었다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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