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제이크 오도리지가 팀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들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제이크 오도리지는 2019년에 구위가 많이 좋아지면서 성적이 크게 향상이 된 선수지만 퀄리파잉 오퍼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는 상황에서 1년 1780만달러의 계약보다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 3월 27일생으로 2020년 시즌을 만 30살의 나이로 보내게 되는 제이크 오도리지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다시 한번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데 그 시점에는 보상픽이 필요없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보다는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30경기에 선발등판을 한 제이크 오도리지는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1, 1.2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선발에 약점이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호세 베리오스와 함께 1~2펀치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30경기에서 겨우 159.0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평가가 조금 엇갈리는 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래도 2014년 이후에 6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매해 28번이상의 선발등판을 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2019년에 전체적인 구속이 2마일정도 개선이 된 것이 성적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하는데..로코 볼델리가 어떤 마법을 사용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9년에 제이크 오도리지가 던진 공을 보면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85마일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88마일의 커터, 75마일의 커브볼로 매우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몇몇 매체에서 예상한 계약을 보면 3~4년의 계약기간에 평균 연봉 1300~1500만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 선택으로 인해서 2020년에는 178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현시점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장기계약 협상을 통해서 평균 연봉을 낮추고 계약기간을 늘리는 선택을 할지에 대한 부분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대부분의 선발투수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2020년에 3명이상의 선발투수를 오프시즌에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미네소타 트윈스인데 제이크 오도리지가 잔류하게 되면서 빈자리는 2~3개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평균 5000만달러 정도의 돈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이젠 사용할 수 있는 돈이 평균 3200만달러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자금력이 충부하지 않은 미네소타 트윈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시장에 남아있는 대어급 선발투수가 아니라 카일 깁슨이나 마이클 피네다와 같이 2019년 시즌을 함께한 선수들도 800~90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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