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백수가 된 조 매든 감독이 LA 에인젤스의 감독 후보로 이번주초에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워낙 이름값이 있는 감독이며 2016년에 시카고 컵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선물을 한 감독이기 때문에 빠르게 새로운 직장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브래드 어스머스를 해임한 LA 에인젤스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적절하게 프랜차이스를 갖고 있는 구단이고 조 매든의 야구 인생의 고향이라고 할수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팀이기 때문에 조 매든 입장에서는 당연스럽게 엔젤스가 오퍼를 한다면 거절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954년생으로 벌써 65세인 조 매든은 시카고 컵스에서 해임이 된 이후에 이뤄진 인터뷰에서 4~5년은 더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는데 아마도 LA 에인젤스와의 인터뷰가 잘 진행이 되어서 계약을 맺게 된다면 아마도 3~4년짜리 계약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엔젤스가 조 매든 감독의 커리어 마지막 소속팀이 될 가능성도 있겠군요. 사실 조 매든의 경우 LA 에인젤스에서 마이너리거 생활을 하기도 하였고 마이너리그 감독 생활, 메이저리그 코치 생활을 시작한 곳도 LA 에인젤스이기 때문에 친정팀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LA 에인젤스의 감독으로 부임을 해서 본인의 야구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과거 1996년과 1999년에 LA 에인젤스의 임시감독으로 일을 하면서 27승 23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생활을 시작한 조 매든은 이후에 확실한 팀 장악력과 흥미로운 전술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본인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으로 일을 하면서 2270경기를 소화한 조 매든은 1252승 1068패를 기록하고 있는 사람으로 앞으로 3~4년정도를 더 감독으로 일을 한다면 감독으로 커리어 1500승을 달성하고 은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LA 에인젤스의 감독이 되지 못하더라도 2019~2020년 오프시즌에 감독을 구하고 있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조 매든이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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