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중견수였던 케빈 키어마이어는 부상으로 인해서 2016~2018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다행스럽게 2019년에는 129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건강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물론 2019년에도 왼손 엄지손가락 문제로 인해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하였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부상을 겪었기 때문인지 수비능력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타격에서도 민망한 수준의 타격성적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케빈 키어마이어는 정규시즌에 129경기를 소화하면서 0.228/0.278/0.398, 14홈런, 19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중견수로 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올해 보여준 타격성적은 주전 외야수로 뛰기에는 부족한 편입니다. 만약 올해와 같은 모습을 2020년에도 보여주게 된다면 탬파베이 레이스가 팀에 많은 유망주중에 한명에게 중견수 자리를 넘겨주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도 방망이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어 보이고 넓은 수비범위와 주루를 바탕으로 팀에 기여할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케빈 키어마이어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모두 0.670~0.680의 OPS를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우타자이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좌투수를 상대로는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좌투수를 상대로는 0.311/0.341/0.44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 0.197/0.254/0.382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경기후반에 교체를 좌타자를 대타로 내놓는 것이 맞는 선택인데..수비적인 부분 때문에 이것을 할수 있을지가 의문이기는 합니다. 0.734의 OPS를 기록하였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0.576의 OPS를 기록하면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무래도 부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9월달에 케빈 키어마이어는 0.135/0.237/0.23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었지지만 경기에는 대수비로 1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2019년 시즌이 첫번째 포스트시즌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정규시즌에 타석에서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중견수로 투수들의 호투를 돕는 것이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기대할수 있는 전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수비 및 주루:
2015~2016년에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여전히 중견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좁았지만 여전히 좋은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강하고 정확한 송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가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중용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케빈 키어마이어는 2019년에 19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출루를 할수 있다면 상대팀 투수와 포수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연봉:
2017년 3월달에 탬파베이와 6+1년짜리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9년에는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00만달러, 2021년에는 1150만달러, 2022년에는 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13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바이아웃이 250만달러) 점점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3년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인데...케빈 키어마이어가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즈넹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2023년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되지 않는 성적을 보여준다면 자유계약선수가 되어도 1+1년이상의 성적은 불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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