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1루수인 최지만 (Ji-Man Choi)

탬파베이 레이스의 1루수인 최지만은 2018년 시즌중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래이드 (Tampa Bay Rays traded cash and 1B Brad Miller to Milwaukee Brewers for 1B Ji-Man Choi)가 된 선수로 뚜렷한 1루수/지명타자 자원이 없었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 (49경기에 출전해서 0.269/0.370/0.506, 8홈런, 2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을 보여주었는데...2019년에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서서히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플래툰 선수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9년 9월달에 인상적인 활약을 하면서 시즌 성적을 끌어올린 최지만은 2019년에 127경기를 소화하면서 0.261/0.363/0.459,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하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좌투수가 등판한 날에는 경기 후반에 대타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약물 테스트에 실패한 선수로 평생 약쟁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닐 수 밖에 없는 선수지만 최소한 2018~2019년에 솔리드한 성적을 기록하면 한국에서 태생의 타자중에서는 추신수/강정호 이후에 가장 좋은 방망이를 보여주는 선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모습을 보면 최희섭보다는 최지만이 더 좋은 타자입니다.)

 

홈과 원정경기의 성적차이가 큰 최지만은 홈에서는 0.734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84/0.393/0.523, 1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 유독 삼진이 좀 많기는 합니다.) 우투좌타인 최지만은 좌투수에게는 0.210/0.309/0.321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우투자에게는 0.274/0.377/0.492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좌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는 최지만이 라인업에서 빠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후반기에 0.254/0.380/0.50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달에는 6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0.606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선수이기 때문에 최지만은 2019년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이 본인 커리어 첫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입니다. 9월달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에서 중심타선에 배치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만의 수비 및 주루:
지명타자와 1루수로 출전을 하고 있는 최지만은 1루수로 겨우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발이 느리기 때문인지 수비범위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은 편이며 수비동작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6피트 1인치, 25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자로 가치는 없는 선수입니다. 좌타자이기 때문에 병살타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부분에 감사해야 할것 같습니다. 최지만의 경우 수비와 주루에서 가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방망이를 통해서 본인의 가치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최지만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인 최지만은 2019년에 85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시즌도 85만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최지만이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이 크게 개선이 되지 않는 이상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면 트래이드하거나 논텐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20년이하의 계약을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