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좌익수인 라이언 브론 (Ryan Braun)

약물과 거짓말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는 선수지만 2007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만 뛴 선수로 1724경기에 출전해서 0.297/0.359/0.532, 342홈런, 1122타점, 215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최근 10년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대표하는 선수가 라이언 브론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LA 인근에서 성장한 선수이고 좌투수에게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약물 스캔들 이후에도 LA 다저스가 트래이드에 관심을 갖는다는 루머가 많았지만 최근 다저스가 좌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면서 그런 루머는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2017~2018년에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라이언 브론은 19년 9월 24일 현재 141경기에 출전해서 0.280/0.337/0.490, 20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밀워키 브루어스의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장거리 타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지만 포스트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라이언 브론만큼 좋은 선수도 없기 때문에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라이언 브론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볼넷 생산능력도 상당히 좋은 선수였는데..약기운이 떨어졌는지 최근에는 볼닛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수답게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0.874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76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좌투수를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2019년도 좌투수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0.287/0.360/0.57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2~3번타자로 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라이언 브론이지만 9월달에는 17경기에 출전해서 0.226/0.300/0.43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은 정규시즌에 타격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07년에 데뷔해서 13년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닙니다. 3시즌동안에 25경기를 소화한 것이 전부입니다. 약물의 힘이겠지만 그래도 0.340/0.380/0.510, 2홈런, 16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는 합니다. 작년 다저스와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라이언 브론의 수비 및 주루:
2018년에 잠시 1루수 알바를 하기도 하였지만 2019년에는 주루 좌익수로 뛴 선수로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적인 좌익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루수와 3루수로는 최악의 수비를 보여준 선수입니다.) 어깨는 나쁘지 않지만 타구 판단능력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수비범위가 부족하기 때문에 라이언 브론에게 좋은 수비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한때 한시즌 33개의 도루를 기록한 적이 있는 라이언 브론은 여전히 평균적인 주루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현재까지 215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라이언 브론의 연봉:
2011년 4월달에 맺은 연장계약으로 인해서 라이언 브론은 2019년에 18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는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1500만달러짜리 상호 옵션이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거절이 되겠지만 바이아웃이 400만달러짜리 옵션이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서는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라이언 브론은 1983년생으로 만약 2020년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만 38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2년짜리 계약으로 커리어를 연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