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외야수인 벤 개멀 (Ben Gamel)

밀워키 브루어스의 백업 외야수인 벤 개멀은 원래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솔리드한 마이너리그 성적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는 자리가 없엇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출전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물론 파워가 부족한 선수이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백업 외야수가 벤 개멀의 역활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시즌이 끝나고 도밍고 산타나 (Milwaukee Brewers traded LF Domingo Santana to Seattle Mariners for LF Ben Gamel and RHP Noah Zavolas.)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타격 성적이 개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벤 개멀은 아쉽게도 그런 모습을 2019년에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한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2019년 9월 24일 현재 벤 개멀은 128경기에 출전해서 0.250/0.333/0.375, 7홈런, 32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막판에 라이언 브론의 대수비 자원으로 자주 활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홈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좌타자로 홈에서는 0.770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651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의 공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 좌투수에게는 0.349/0.455/0.44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223/0.297/0.35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9월달에도 18경기에 출전해서 0.250/0.325/0.278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밀러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백업 외야수로 좋은 역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대수비/대타 요원으로 경험을 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벤 개멀의 수비 및 주루:
외야 3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주로 좌익수로 많이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벤 개멀은 2016~2018년에는 평균이하의 수비 수치를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좌익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견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좌익수로는 좋은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수비 수치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도루 숫자가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세련된 주루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종종 한 베이스 더 진루하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벤 개멀의 연봉:
2016년 5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습니다. 그리고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92년생이기 때문에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전형적인 팀의 4~5번째 외야수 자원이기 때문에 아마도 1+1년정도의 계약으로 프로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9년에는 56만 8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