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헌터 (Torii Hunter), 2년 2600만달러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행

외야수 토리 헌터가 어제 디트로이트 관계자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에 합의를 한 모양입니다. 금액은 2년 2600만달러로 그가 원하던 다년 계약을 이끌어 냈습니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많은 팀의 관심을 받던 토리 헌터였는데 빠르게 새로운 홈팀과 계약을 했군요. 

토리 헌터의 2012년 성적:

http://sports.yahoo.com/mlb/players/5884

확실히 디트로이트의 경우 영입을 목표로 한 선수가 있으면 다른 구단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원하는 선수를 놓치는 일도 별로 없고...이미 오스틴 잭슨이라는 젊은 중견수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올해 엔젤스에서 맡았던 우익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팀 캐미스트리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 큰 기대를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파워는 떨어진 느낌을 주지만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타율이나 출루율에서는 전성기에 비해서 떨어진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로 보이며 디트로이트에서는 2번이나 7번타자 역활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패배를 했는데 내년 시즌을 위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임을 보여주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선발투수 한명이 더 필요해 보이는데 올해 FA가 된 애니발 산체스와 계약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