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인 캐번 비지오가 오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해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라고 말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크렉 비지오의 아들인 캐번 비지오는 2019년 5월 24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선수로 이후에 팀의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 (2루수로 74경기, 1루수로 7경기, 우익수로 8경기, 좌익수로 1경기)를 담당하면서 0.230/0.361/0.425, 14홈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첫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번째 타석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였으며 6회에는 안타, 8회에는 2루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9회에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3루타를 만들어내면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캐번 비지오의 히트 포 더 사이클은 2019년에 나온 6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이라고 합니다. 아버지인 크렉 비지오도 과거에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적이 있는데 2002년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차례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아들 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 자주 모습을 보여주는 크렉 비지오인데...오늘은 경기장을 찾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아들이 더 여유있게 경기를 할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ㅎㅎ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5월달에 반짝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6~8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격에서 아직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캐번 비지오는 다행스럽게 9월달부터 타격감각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늘 커리어 데이를 보내게 되었군요. 9월달에 캐번 비지오는 11경기에 출전해서 0.333/0.469/0.667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볼넷을 많이 골라내기는 하지만 타석에서 너무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캐번 비지오는 매해 겨울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19~2020년에 훈련을 통해서 전혀 새로운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야구 2세중에서는 가장 유명세가 떨어지는 선수지만 최근 상승세를 유지할수 있다면 아버지처럼 기대이상의 선수 커리어를 보내는 선수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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