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인 루카스 지올리트가 2019년에 더이상 등판을 하지 않고 휴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등판을 한 이후에 광배근쪽에 약간의 통증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9년 남은 경기수를 고려하면 2번 정도 더 선발등판이 가능했겠지만...어차피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루카스 지올리토를 무리해서 선발등판을 시켜서 부상을 크게 만들 이유가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2018년 후반기부터 조금씩 살아는 모습을 보여준 루카스 지올리토는 2019년에 29경기에 선발 등판을 해서 176.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41의 평균자책점과 1.06의 WHIP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중에 한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팀인데도 불구하고 1.06의 평균자책점과 9이닝당 1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팬 그래프상으로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WAR이 -0.2였는데 올해 5.1의 WAR을 기록하였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6번픽으로 밀리기는 하였지만 팔꿈치 부상만 없었다면 전체 3번픽이내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투수였기 때문에 2019년의 선전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고교 동기동창인 맥스 프리드도 올해 엄청나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Chicago White Sox traded CF Adam Eaton to Washington Nationals for RHP Lucas Giolito, RHP Reynaldo Lopez and RHP Dane Dunning) 루카스 지올리토는 올해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2020년부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부동의 에이스 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마이클 코펙이 수술에서 회복해서 과거의 구위를 보여준다면 인상적인 구위를 갖는 1~2선발투수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갖게 되겠군요.
전체적인 피칭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루카스 지올리토는 2019년에 평균 91마일의 푐과 85마일의 슬라이더, 80마일의 커브볼, 8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엄청납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출신의 선수로 LA에서 고교를 졸업한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영입해서 투구 매커니즘을 개선하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보여준 모습보다는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였는데...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포텐셜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에 풀타임 2년차인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선수입니다. 따라서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주 먼 미래에나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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