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진 델린 베탄시스 (Dellin Betances)

뉴욕 양키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델린 베탄시스가 오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를 통해서 2019년 데뷔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4회 마운드에 오른 델린 베탄시스는 0.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여전히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는 92-94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하는데 오늘 메이저리그에서는 평균 94.7마일의 직구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직구와 함께 84마일의 커브볼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마운드에서 8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교체가 되었는데...델린 베탄시스가 아웃 카운트를 착각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신고식을 확실하게 하였군요.) 오늘 8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7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 비율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직구와 커브볼 모두 지난해 보여준 구속과 비교하면 약 3마일정도 구속이 낮은 편인데...남은 정규시즌 동안에 차근차근 투구수를 증가시키면서 구속도 개선시키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한 선수에게 바로 S급 구속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수 밖에 없습니다. (뉴욕 양키스 구단에서는 포스트시즌에는 정상적인 구속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기록한 구속은 마이너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기록한 구속보다 1-2마일 정도 빨랐다고 합니다.) 직구의 구속이 개선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너클 커브볼의 각도도 개선이 되면서 브랜든 드루리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합니다. 시즌 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로 그동안 보여준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계약을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좌완투수인 조던 몽고메리도 오늘 2019년 데뷔전을 가졌는데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2.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4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등판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마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멀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1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에서 스트라이크는 26개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나쁘지 않았는데 피안타가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커맨드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평균 92마일 전후의 싱커와 82마일의 체인지업, 81마일의 커브볼을 던진것을 보면 구위는 거의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패배를 하면서 뉴욕 양키스의 매직 넘버는 계속해서 4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경기가 없기 때문에 매직 넘버를 줄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