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윈터리그 성적

일단 다저스의 유망주들이 속해있는 메사 솔라 삭스가 지난 주 6경기중에 5승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전히 AFL출전 선수들의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일단은 오넬키 가르시아(Onelki Garcia)가 AFL 첫 출전을 했는데, 2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 1BB/1K를 기록했습니다.

산티아고(Andres Santiago)는 지난달 24일에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후에 지난 주에 1.2이닝동안 무려 7실점이나 하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아마도 유일한 패배는 이 선수가 릴리프로 등판하면서 방화를 저지른게 아닐까 싶네요.

쟉 피더슨(Joc Pederson)은 AFL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일단 AFL 출전 타자중에서는 그나마 라파엘 이노아(Rafael Ynoa)만이 잘 쳐주고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과연 다저스가 이 선수를 플랜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나이와 레벨을 생각해볼때는 팬들조차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뜬금 AFL출전인지라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아직까지 프런트내에서 디 존 왓슨의 목소리는 큰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트윗을 통해서 푸에르 토리코의 아침이라는 사진을 올렸던 제럿 마틴(Jarrett Martin)은 예상대로 푸에르 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했습니다.
일단 첫 경기에서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습니다. 오늘 펼쳐진 경기에서 선발등판해서 1.2이닝동안 1피안타 3실점을 내줬는데, 피안타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3실점이나 한 것은 보나마나 이 선수의 고질적인 커맨드 문제때문에 가능한 스텟이 아닐까 싶습니다.

찾아보니 1.2이닝동안 삼진을 3개 잡는동안 볼넷도 3개를 허용했군요. 아마도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볼넷남발이후에 안타를 맞지않았을까 싶네요. 게임데이를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뭐 이경우는 마틴의 성향을 알다보니 안봐도 쉽게 예측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여전히 핫(hot)한 진행을 하고 있는 고든(Dee Gordon)의 경우 지난주 6경기중 5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으며, 이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베네주엘라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카스텔라노스(Alex Castellanos)는 지난 한주동안 25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윈터리그 타율을 .34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올 정규시즌 내내 46BB/85K(344타수동안)를 기록한 반면에 윈터리그에서는 3BB/17K(61타수동안)을 기록하면서 너무 성급한게 아닐까 싶은데, 일단은 본인의 말대로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게 자신감을 상승시킨 원인이라고 하네요.

카스텔라노스가 만약 빅리그 백업역활이나....적어도 1주일에 3~5타석에 들어서서 괜찮은 타격이라도 보여준다면 솔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에서도 팬들로도 어쩌면 카스텔라노스에게 바라는 최대치는 여기까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SVS(Scott Van Slyke)의 경우 85타수동안 12개의 XBH를 기록하면서 장타율이 .541에 이르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85타수동안 27K나 당하는 모습을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모아니면 도'라는 얘기인데, 빅리그 첫 홈런도 어찌보면 얻어 걸려 남긴것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비교로 차라리 카일 러셀(Kyle Russell)이 더 나은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러셀은 적어도 발도 빨라서 20-20을 할 수 있으며,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고 실제로 마이너에서 중견수로 뛰고 있기도(물론 적은 경기수이긴 하지만...)하기때문에 SVS의 경우는 다저스가 괜찮은 초 하위 레벨의 선수가 있다면 맞바꿔주는것도 선수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코치생활을 했던 디트로이트와 접선을 시도하거나 본인의 고향팀인 카즈로 접선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