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소식

BA에서 매주 발행하는 AFL 핫 쉬트가 마지막 주차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다저스관련된 선수가 랭크된 적은 없지만(물론 있긴 했습니다),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라서 뭍힌 경향이 크네요.

아무튼, 글 마지막 부분에 이노아(Rafael Ynoa)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단 AFL에 출전자격을 얻는다는 것은 당장 빅리그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데, 올해 AFL에 출전한 선수중에 76명이 룰 5 드레프트 대상자라고 합니다. 물론 그 76명의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있을지라도 룰 5 드레프트 대상자가 될 수가 있다는 뜻은 오프시즌이 되고 새로운 FA계약이 채결되면 이 선수들이 40인 로스터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겠죠.

해서 BA가 주목하는 선수중에 한 명이 이노아라고 하는군요.

이노아는 파워뱃과 파워암으로 룰 5 드레프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낼 수 있는 대상자인데, 작년 룰 5 드레프트로 볼티모어로 건너갔던 플레허티(Ryan Flaherty)를 예로 들어서 미들 인필드에서 빅리그팀에 기여할 수가 있다고 하는군요.

05년 도미니칸 공화국출신의 이노아는 다저스와 계약했는데, 루키리그에서 4년을 보냈던만큼 발전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계속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격을 했습니다.

6피트 180피트의 이노아는 올해 더블 A에서 421타수동안 .278/.364/.352의 스텟과 함께 27개의 XHB를 기록했으며, 스위치히터이며 타석에서 좋은 어프로치와 선구안을 지녔다고 하는군요. 수비수로는 솔리드한 손놀림과 좋은 어깨로 평균이상의 수비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스카우트에 따르면 이노아는 '좋은 슬리퍼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많은 임펙트를 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백업 내야수로써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다저스가 이 선수를 룰 5 드레프트에서 구해낼지 궁금해지는데, 다음 달 초에 윈터미팅전에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Dodgers Organization All-Stars

작년부터였던가 매년 Milb에서 빅리그팀의 산하마이너팀을 묶어서 포지션별 올스타를 선정하는데, 이번에는 다저스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일단 다저스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마이너팀 전체는 마이너에서 3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면서 도합 .529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오그던 랩터스를 포함해서 4개의 레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Catcher -- Eric Smith, Ogden (63 games) : 에릭 스미스는 스텐포드 출신으로 랩터스에서 .336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파이오니아 리그 9위에 해당하는 55RBI를 기록했으며 삼진(32개)보다 더 많은 볼넷(33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First base -- Jerry Sands, Albuquerque (119 games), Los Angeles (nine games) : 이제는 다저스 조직의 선수는 아니지만, 다저스마이너에서 올시즌을 완벽하게 끝낸 샌즈는 작년에도 이부분 올스타에 선정되었습니다.

엘버커키에서의 샌즈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하는군요. 올시즌 26HR 107RBI하면서도 외야수로써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도 1개의 에러만을 범했다고 합니다.

Second base -- Alex Castellanos, Albuquerque (94 games), Los Angeles (16 games) : 플로리다 출신의 카스텔라노스는 엘버커키에서 2루, 3루, 외야를 번갈아가면서 봤는데, 잘 알려져있다시피 지난 시즌 퍼칼의 트레이드파트너로 다저스에 건너왔습니다.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서 자신감이 상승했는데, 일주일에 3~5타석의 기회를 잡는다면 잘 했으면 좋겠네요.

Third base -- C.J. Retherford, Rancho Cucamonga (74 games), Chattanooga (44 games) : 얼마전에 다저스와 다시 재계약한 마이너FA인 C.J. 러더포드는 다저스 마이너 조직내에 2위에 해당하는 23HR을 기록했으며 92RBI로 기록할만큼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Shortstop -- Corey Seager, Ogden (46 games) : 잘 알려져있다시피 올해 다저스의 1픽 드레프티어입니다. 적응력이 빠르다고 할 수 있는게 프로 경기 2번재만에 3안타를 기록하면서 기대를 갖게했는데, 랩터스에서 .309의 타율을 기록했으며 33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21개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이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는군요. 이제 18살의 선수치고는 좋은 선구안이라고 할 수 있겠죠.

랩터스의 감독인 베리힐(Damon Berryhill)은 그 나이대보다 더 성숙하며, 태도(혹은 인격)이 얌전하다고 한 가운데 좋은 생산력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Outfielders Scott Van Slyke, Albuquerque (95 games), Los Angeles (27 games) : 벅스의 스타였던 앤디 반 슬라이크(Andy Van Slyke)의 아들이기도 한 스캇은 지난 시즌이 플루크가 아님은 증명했습니다. 엘버커키 소속으로 18HR .327의 타율과 .982OPS를 기록하면서 34개의 2루타도 기록했습니다. 아버지는 5번이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만큼 좋은 외야수였던 반면, 스캇은 59경기에서 외야수로 나서면서 필딩율이 고작 .960에 불과했습니다.

Joc Pederson, Rancho Cucamonga (110 games) : 다저스의 4번째 유망주인 쟉 피더슨은 20살의 나이로는 다소 버거운 상위 싱글 A에서 시즌을 보내며 18HR 70RBI와 224개의 토탈베이스를 기록했습니다. 26개의 도루도 같이 기록했으며, 수비수로써는 111경기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동안 2개의 에러만을 범했습니다.

Malcolm Holland, Ogden (60 games) : 말콤 홀렌드가 이 명단에 속하는게 다소 의외일수도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의 타율(.244)과 무홈런을 보면 이상한 선택일지 모르겠지만, 다른 부분때문에 이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애리조나 출신의 홀랜드는 파이오니아 리그 1위인 54개의 볼넷으로 .421의 출루율을 기록했으며 44개의 도루를 기록하는동안 9번의 도루자밖에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볼넷과 스피드로 46득점을 기록했는데, 안타(47개)보다 더 많은 볼넷 덕분이었다고 하네요.

Utility player -- Jeremy Rathjen, Ogden (68 games) : 파이오니아 리그에서 빛났던 또 다른 선수가 라첸인데, .324의 타율과 9HR 53RBI을 기록했으며 67득점은 올해 파이오니아 리그 리더이며 .943OPS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습니다.

역시 랩터스의 감독인 베리힐에 따르면 리드오프자리를 잘 수행하면서 공도 잘 쳤다고 하는군요. 수비적으로 솔리드한데다가 꾸준히 출루를 했다고 합니다.

Right-handed starting pitcher -- John Ely, Albuquerque (27 games), Los Angeles (two games) : 이 자리에 다른 선수가 있었다면 아주 놀라운 일이었을텐데, 당연하게 일라이가 선정되었습니다. 일라이는 엘버커키 프렌차일즈 기록인 14승과 다저스 마이너 리더인 3.20ERA를 기록했으며 PCL 리더인 165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올해의 PCL투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즌 초반에 일라이는 삽질을 했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피안타율이라고 하네요. 지난 해에는 던진이닝보다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올해 그는 PCL에서 .238의 피안타율만을 기록하면서 리그 리더인 1.10WHIP를 기록했습니다.

BA에 간혹 타자리그빨이라고 치부하는 코멘트를 일부선수에게 달곤 하는데, 왜 일라이의 경우 더 극한 상황에서 좋은 성적이었다는 코멘트를 안다는지 의문입니다.

Honorable Mention: Matt Magill : 메길은 그의 옛 팀동료 투수들이 트레이드로 떠나간 가운데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더블 A에서 11승을 기록하면서 168개의 삼진과 3.75ERA를 기록했습니다.

Left-handed starting pticher -- Miguel Sulbaran, AZL Dodgers (11 games), Ogden (one game), Great Lakes (two games) : 사실 이 명단에서 최하위리그의 선수인 설바란이 선정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조직내 더 상위리그의 좌완투수들이 제몫을 못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설바란은 조직내 7위에 해당하는 3.82ERA와 함께 68.1이닝동안 69K를 기록한 가운데, 설바란은 94년 3월생에 불과합니다.

Relief pitcher -- Steve Ames, Chattanooga (54 games) : 에임즈는 여전히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더블 A에서 18개의 세이브와 1.56ERA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닝당 삼진갯수(10.23개)가 3위에 올랐는데, 63.1이닝동안 총 72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