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메네즈 (Conner Menez)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킨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좌완투수 코너 메네즈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올해 AA팀과 AAA팀에서 94.1이닝을 던지면서 3.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발투수로 특출난 구속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던지는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평균적인 슬라이더/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종들의 회전수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투수들에게 불리한 PCL에 승격이 된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볼넷이 증가한 부분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코너 메네즈는 프로에서 398.0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3.66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코너 메네즈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3754

[MLB.com] 코너 메네스 (Conner Menez)의 스카우팅 리포트

선발진에 코너 메네즈를 합류시키는 대신에 그동안 선발투수로 활약을 하였던 드류 포머란츠 (Drew Pomeranz)를 불펜으로 이동시키는 선택을 하였군요. 오프시즌에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을 하였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7경기에 선발등판해서 2승 9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진에서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곧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고....로스터 문제로 인해서 방출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드류 포머란츠의 경우 그만큼 의미 없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코너 메네즈는 계약을 맺은 이후에 빠르게 프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8년에 AAA팀에 도달한 선수로 2018년에 17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19년에도 선발투수로 9이닝당 11.6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지 못했도 유용한 좌완 불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올해 PCL에서 46.0이닝을 던지면서 1.32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2020년까지는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우 좋은 분위기로 승률 5할을 회복한 상태인데 만약 코너 메네즈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는다면 후반기에도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타자 유망주들이 너무 로우 레벨에서 성장중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