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시오 라미레즈 (Horacio Ramirez),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올해 기아 타이거즈에서 잠시 뛰었던 호라시오 라미레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시점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내년 시즌을 위한 리허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아마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아마도 9월 확장 로스터때 메이저리그에 콜업을 해서 시험을 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기아 타이거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11년 애너하임에서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좌완 불펜투수로 아직 가치가 조금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기아 타이거즈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독립리그에서 활약을 한 모습인데 그곳에서 36.2이닝동안에 1.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이번에 컵스의 부름을 받은 모양입니다.

일단 리빌딩을 하고 있는 컵스이기 때문에 리빌딩 기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채워줄 싸고 경험 많은 선수를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이는데....호라시오 라미레즈라면 나쁘지 않은 도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서 실패한 용병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인데...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올해 독립리그에서 잘 했다고 하니 이번 컵스에서의 기회를 잡지 못한다고 해도 겨울에 최소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릴 기회를 또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엔젤스에서 방출된 선수들 데려오는 경우가 많았고....아마도 내년에도 좌완 불펜투수가 필요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시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차피 aaa팀에서 뛰게 하면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