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로 뛰는데 자신감을 표현한 닉 센젤 (Nick Senzel)

신시네티 레즈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주전 중견수였던 빌리 해밀턴을 논텐더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빌리 해밀턴을 제외하면 뚜렷한 중견수 자원이 없었던 신시네티 레즈였기 때문에 FA시장이나 트래이드 시장에서 다른 중견수를 구할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신시네티 레즈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고 팀의 내야수 유망주인 닉 센젤을 중견수로 변신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에 3루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교육리그에서 종종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닉 센젤이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인 도박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닉 센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20467

 

3루수로 뛰었던 선수가 코너 외야수로 변신하는 일은 종종 있기 때문에 놀라온 일은 아니지만 넓은 수비범위가 필요한 중견수로 이동하는 것은 자주 볼수 없는 일인데...신시네티 레즈는 닉 센젤의 운동능력과 스피드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견수로 변신시키는 도박을 하였는데...일단 닉 센젤도 본인이 중견수로 뛰는 것에 대한 자신감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준다면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준비가 된 선수라고 봐야 할겁니다. 사실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할 것이 남아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유격수로 테스트를 받기도 하였던 닉 센젤인데...인터뷰에 따르면 유격수로 뛰는 것보다는 중견수로 뛰는 것이 본인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스피드와 퍼스트 스텝을 갖고 있다고 본인은 자신감을 표현하였습니다.

 

닉 센젤은 이번 겨울에 중견수로 변신하기 위해서 과거 중견수로 골드 글러브를 받았던 에릭 데이비스와 함께 훈련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8년에 닉 센젤을 괴롭혔던 팔꿈치쪽도 잘 회복한 상태라고 합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신임감독인 데이비드 벨의 경우 닉 센젤을 개막전 중견수로 출전시키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부담이 없다고 합니다. 내야수가 아닌 중견수로 뛰기 위해서 오프시즌에 스피드 강화 훈련을 하였고 이것이 솔리드한 수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시범경기에서 0.389/0.368/0.55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도 신시네티 레즈가 닉 센젤을 주전 중견수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을 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부분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방망이 재능은 확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중견수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19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경쟁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시네티가 상대적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의 유망주들과 비교해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