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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래이드된 J.T. 리얼무토 (J.T. Realmuto)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19. 2.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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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수한 루머를 만들어내던 J.T. 리얼무토의 트래이드가 오늘 확정이 되었습니다.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오프시즌 초반만해도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팀에는 트래이드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 가장 좋은 오퍼를 한 구단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이기 때문에 J.T. 리얼무토를 같은지구로 보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말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팬 페스티벌이 진행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전에  트래이드가 확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트래이드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Get: J.T. 리얼무토
마이애미 마린스 Get: 호르헤 알파로+식스토  산체스+윌 스튜어트+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  25만달러

 

J.T. 리얼무토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6233

 

호르헤 알파로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530

 

식스토 산체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0807
https://ladodgers.tistory.com/20342

 

윌 스튜어트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19031

 

2018~19년 오프시즌에 전력 보강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많은 루머를 만들어냈지만 좋은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 J.T. 리얼무토를 영입하면서 확실한 전력보강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현시점에서 메이저리그 Top 3 공격력을 갖고 있는 J.T. 리얼무토가 타자들의 구장에서 뛸 경우에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J.T. 리얼무토의 경우 2018년에 0.277/0.340/0.484, 21홈런, 74타점, 4.3WAR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구장에서는 0.111/0.111/0.278로 부진하였군요. 2019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뛴다면 휠씬 개선된 방망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팀 최고의 투수 유망주인 식스토 산체스를 넘겨준 부분은 아쉽지만 J.T. 리얼무토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을것 같습니다. J.T. 리얼무토의 영입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프시즌의 마무리인지 아니면 브라이스 하퍼/매니 마차도/댈러스 카이클과 같은 선수를 영입해서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마이애미 마린스가 받는 첫번째 카드는 바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최고의 유망주인 우완 식스토 산체스 (Sixto Sanchez)입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2018년에는 46.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지만 미래에 1~2선발이 될 수 있는 스터프를 갖고 있는 선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13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최근 J.T. 리얼무토의 트래이드에 거론이 되었던 유망주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선발투수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90마일 중후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두가지 궤적을 보여주는 슬라이더와 움직임이 많은 체인지업은 모두 미래에 플러스 또는 플러스-플러스 구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강속구 유망주들과 달리 매우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인 루이스 서베리노와 같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가 식스토 산체스와 함께 받은 호르헤 알파로 (Jorge Alfaro)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수상활을 시작한 선수인데 콜 해멀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합류한 선수입니다. 2018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전 포수로 뛰면서 0.262/0.324/0.407, 10홈런, 3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전기 타석에서는 너무 공격적이고 포수로 기대만큼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98경기에 포수로 출전해서 10개의 패스트볼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서비스 타임이 5년이나 남은 선수이고 1993년생으로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원하는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2년전인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마이너리그 전체 41번째 유망주였습니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뛰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부담감을 덜 받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포텐셜에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가 3번째 카드로  받은 선수는 좌완 유망주인 윌 스튜어트 (Will Stewart)로 2018년에 A팀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1997년생 좌완투수입니다. 89~93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하고 있는 투수라고 합니다. 2018년에 A팀에서 기록한 땅볼/뜬볼 비율이 2.79에 이를 정도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합니다. 현재까지의 평가는 4~5선발 유망주라고 하는데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추후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는 4번째 카드로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 25만달러를 얻었습니다. 아마도 아직 더 영입하고 싶은 해외 유망주가 더 있는 모양입니다. 빅터 빅터 메사형제를 영입하면서 남은 해외 유망주 보너스 풀을 거의 다 사용하였던 마이애미가 보너스 풀을 받아온 것을 보면...식스토  산체스가 추후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이 트래이드는 충분히 마이애미 마린스에게 가치가 있는 트래이드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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