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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과 비교한 클레이튼 커쇼의 슬라이더 무엇이 달라졌나

LA Dodgers/Dodgers New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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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시즌과 무엇이 좋아졌고 달라졌기에 이렇게 뛰어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느냐? 질문에 대해서는 경기 운영 능력의 향상, 좋아진 커맨드, 빨라진 패스트볼 평균 구속 등 여러 답변이 나올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그의 슬라이더가 지난 시즌과는 얼마나 좋아지고 달라졌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살펴봤습니다.좀 더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수치를 계산해서 구해 낸 부분도 있었던만큼 만족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커쇼의 슬라이더에 대해서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가장 기본인 커쇼가 올시즌 지난시즌과 비교해서 슬라이더 비율을 어느 정도 높였느냐를 보면 10시즌 19.6%에서 5% 늘어난 24.6%를 기록했습니다.이 수치는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규정이닝을 넘긴 선발 투수중에 12위에 해당됩니다.스트라익률이나 스윙률 그리고 헛스윙률 세가지 부분 모두 11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각각 6.2%,11.9%,3.9%가 상승했습니다.커쇼의 슬라이더는 스트라익으로 들어오는 볼도 있지만 존에서 떨어지며 들어오는 유인구로 들어오는 비율이 높은만큼 스트라익률이 68%에 달한다는건 타자들에게 범타나 파울 그리고 헛스윙을 만들어내는데 매우 효율적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올시즌 커쇼는 슬라이더를 활용해서 가장 많은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투수입니다.



  위 자료는 지난해 8월에 ESPN에서 나온 클레이튼 커쇼가 우타자를 상대로 할때 투구 빈도입니다.왼쪽은 2010시즌이고 오른쪽은 2011시즌인데 왼쪽은 공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대다수가 스트라익 존으로 들어갔다면 오른쪽은 보다 넓은 분포로 존에서 떨어지는 볼이 많이 들어온걸 볼 수 있습니다.그 수치를 좀 더 자세하게 보면,

 2011시즌 우타자 삼진 비율이 지난 시즌보다 4.2% 늘어난 25.7% 이며 헛스윙률도 5.5%가 늘어난 23.3% 그리고 스윙률은 무려 12.3%가 늘어난 57.1%를 기록했고 당연히 스트라익률도 5.8%가 늘어난 67.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우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이 .105에 불과할만큼 언히터블 구질로 전문가들이 뽑기도 했을만큼 우타자의 몸쪽 스트라익존으로 들어가는 듯하면서 날카롭게 떨어지는 이 구질에 대해서 실투가 아니면 단타를 만들어내기도 힘들만큼 위력적입니다.

 좌우타자 가릴것 없이 커쇼의 11시즌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117에 불과합니다.특히 이 구질이 어느 카운트에서 활용되는지는 대략 투스트라익 이후나 카운트가 유리할때 쓰일거라고 짐작은 가지만 수치화는 되어 있는 곳이 없기에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역시나 투스트라익 이후에 지난 시즌에 거의 2배가 늘어난 전체구질중 50.1% 나 활용하고 있습니다.또한 카운트가 유리할 경우에도 작년보다 10.2%가 늘어난 38.7% 가 쓰이고 있습니다.짐작은 갔지만 그 수치가 높은데 이 수치가 9이닝당 삼진개수가 0.23 늘어난 부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선 부분보다 더 눈에 띄는게 카운트가 동일할 경우나 불리할 경우에 지난 시즌보다 훨씬 많은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는 점입니다.즉 슬라이더의 커맨드에 자신감을 가진 커쇼가 유리한 카운트뿐 아니라 자신에게 불리할때도 이 구질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죠.슬라이더는 버리고 패스트볼만 기다리는 게스 히팅 타자들의 노림수를 흔드는데 유효하게 쓰이고 있는 것이죠.여기에 슬라이더 뿐 아니라 비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커브볼(.146 피안타율)이나 체인지업(.059) 등 브레킹 볼이 지난 시즌(커브 .290 체인지업 .250)에 비해 발전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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