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이번 드레프트에서 5라운드로 지명한 라이언 오셀리번(Ryan O'Sullivan)은 잘 알려졌다시피 로열스의 투수인 션 오셀리번(Sean O'Sullivan)의 동생입니다.
08년 고딩 졸업반때 SF에 의해 10라운드로 지명되었지만,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샌디에이고 주립대로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1학년때 12경기 56이닝동안 4승 4패 6.79ERA 28K/11BB의 허접한 성적을 기록했고, 2학년이었던 2010년에는 어깨부상으로 인해 투수로 뛰지 못한체 유격수로 108타수동안 .250/.397/.370의 허접한 성적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3학년에 되어서는 드디어 스트라스버그(Stephen Strasburg)와 리드(Addison Reed)가 드레프트되면서 자신에게 기회가 왔지만, 허접한 학점으로 인해 결국 경기에 출전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오클라마호 시티에 있는 NAIA(National Animal Interest Alliance)로 전학을 갔고, 전학으로 인해 2011년은 뛸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오클라마호 시티에서 보내면서 학점을 따기위해 수업을 듣고, 피칭을 제외한 팀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 후에 다시 CA로 돌아와서 스카우터들 앞에서 워크아웃을 실시했었다고 하네요.
오셀리번은 6피트 1인치 195파운드의 오셀리번은 92~94마일에 이르는 페스트볼과 2가지 형태로 꺾이는 스파이크 커브볼은 던진다고 하네요. 하나는 슬라이더처럼 꺾이는 커브(a loopy)가 있고, 하나는 스트라익을 던지기 위한 커브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올 봄부터 체인지업을 레퍼토리에 추가해서 더 꾸준한 피칭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단 형보다 더 퓨어 스터프로 알려진 라이언 오셀리번은 형제가 함께 있으면 야구얘기밖에 하질 않는다고 하네요. 무슨 일을 하건 대화내용은 늘 야구얘기라고 합니다. 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충고도 해주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그를 드레프트한 것은 오클라마지역 스카우터인 Calvin Jones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Calvin Jones은 작년 1라운더인 잭 리(Zach Lee)를 스카우트해서 로건 화이트에서 추천을 했던 인물인데, 지난 해만 하더라도 텍사스지역을 담당하였는데, 자신의 테러토리를 옮겼나 보네요.
아무튼 오셀리번은 드레프트가 열리기 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워크아웃을 아픔없이 소화하면서 5라운드에 지명될 수가 잇었는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에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위에 나열해놨지만, 어깨와 전학문제로 거의 2년가까이 실전투구를 하지 못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위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5라운드에 지명되었다는 것 자체가 의문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일단 오셀리번은 여전히 실전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훈련을 하고 불펜섹션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다저스의 파산신청소식도 접하였는데, 여전히 다저스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무국이 되었건 다른 구단주가 되었건 다저스를 인수한다면 다시 정상쾌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