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다저스의 5라운더로 지명되었던 존 마이클 레딩(Jon Michael Redding)이 오늘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14K를 기록했습니다.
7이닝동안 2피안타 2실점 14K를 기록하면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질 않았습니다.
오늘 14K중에서 12번을 헛스윙으로 삼진을 잡았다고 하네요.
그가 마지막으로 두 자리수 삼진을 기록한 것은 09년 5월 27일 GLL시절이었다고 합니다. 그때와 비슷한 삼진 갯수를 기록했지만, 당시에는 페스트볼 - 슬라이더의 조합이었다면, 올해는 커터를 추가해서 달라졌다고 하네요.
커터는 지난 해부터 익히기 시작했는데, 올해 자기의 것으로 되었는가 봅니다. 작년에 마이클 레딩을 코치한 찰리 허프(Charlie Hough)는 레딩의 슬라이더는 결코 빅리그급 피칭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커터를 가르쳐 줬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슬라이더에 비해 큰 각으로 꺾이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더 날카롭게 몸쪽으로 파고는 구질로 알려진 커터인데, 여러 가지 그립을 시험해보면서 포심느낌이 난다고 하네요.
09시즌에 GLL에서 16승 3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홈/어웨이 성적편차가 너무 심한데다가 타선의 지원이 극도로 좋았기때문에 133이닝동안 149피안타를 맞고 4.60ERA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좋은 승률을 기록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타자친화적인 CAL로 콜업되면서 문제점은 한꺼번에 터져버렸는데, 4승 10패 5.56ERA를 기록하면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87년 11월생이고, 올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미래에 다저스의 스팟선발이나 롱 릴리프가 "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일단은 올해 역시 같은 리그이지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3.35ERA를 기록중인데, 규정이닝을 소화한 선발투수가운데 리그 5위에 해당되는 성적을 기록중이라고 하네요.
In AAA, JD Closser was released while the "old" Justin Miller was re-signed and sent to Albuquerque. In AA, Josh Walter and Javy Solano were promoted from HiA, while Wilkin De La Rosa was released. In HiA, Logan Bawcom was promoted from the Loons and 26th round pick Freddie Cabrera became the second 2011 draftee to make it to a full season league. He was beat by 2011 5th round pick Scott McGough who was assigned to the Loons earlier this week.
그외에 몇 일사이의 다저스의 마이너 무브입니다.
윌킨 데 라 로사(Wilkin De La Rosa)는 마이너 FA로 다저스로 건너왔는데, 컨트롤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방출되어버렸네요.
프레디 카브레라(Freddie Cabrera)는 올해 26라운더인 90년 1월생으로 칼리지 출신인데, 일단 빠르게 승격을 시켜버리네요. 당장 오그던이나 GLL으로 승격시켜도 될법도 한데...
아마도 릴리프로 급하게 쓸 모양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