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an standing(31-22)

트레비스 슐링팅(Travis Schlichting)이 마지막으로 4이닝 투구를 했던 것은 2년전 AFL(Arizona Fall League)때 였다고 합니다.

그럼 그 전에는 언제인가요?

슐링팅 曰 "고삐리 때..."

Schlichting said he feels far more comfortable than he did a year ago when appearing in two games in his first major league stint.
이렇게 호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긴장감이 완화되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1년전 아주 짧은 시간(Cup of coffee)이었지만, 그때 경험이 오늘의 편안한 투구의 발판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어제 연장전으로 인해 다저스의 주축 불펜인 쿼홍치와 브락스턴, 위버를 소모하였고, 11회 이후에는 다저스 불펜에서 그 어떤 선수도 몸을 풀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슐링팅이 잘 던지는 상태에서 다저스가 점수를 내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슐링팅이 점수를 허용하고 경기를 지는 방법이었는데, 운 좋게도 전자가 걸려들었습니다.

Pitch Statistics
Pitch Type	Avg Speed	Max Speed	Avg H-Break	Avg V-Break	Count	Strikes / %	Swinging Strikes / %	Linear Weights	Time to Plate
FF (FourSeam Fastball)	90.91	93.1	-7.37	4.01	34	21 / 61.76%	1 / 2.94%	-1.3571	0.409
SI (Sinker)	90.20	92.6	-7.31	3.57	12	7 / 58.33%	0 / 0.00%	0.1492	0.412
CH (Changeup)	85.45	88.3	-8.95	0.74	2	1 / 50.00%	0 / 0.00%	-0.0135	0.436
CU (Curveball)	82.11	84.2	1.72	-7.80	12	5 / 41.67%	1 / 8.33%	-0.3171	0.451

투구스텟을 보시면 일라이보다 아주 약간 구속이 빠른 투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슈링팅의 경우 팜내에서도 손꼽히는 슬라이더를 보유한 투수이지만, 왠일로 슬라이더는 하나도 던지질 않았네요.

아무래도 그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슬라이더를 봉인시킨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일단 누구나 예상되었다시피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내보낸 선수가 롱릴리프와 같이 호투를 해주면서 다저스는 또 다른 힘을 얻었고, 본인에게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기쁨이상의 자신감도 얻으면서 오늘 경기는 남은 일정에서 릴리프의 여유로움을 배가시킬 수도 있지않을까 합니다.

Monasterios held the Diamondbacks to two hits over five scoreless innings in his third start of the season, which was cut short by a blister on the middle finger.
한편, 오늘 2명의 영건이 14이닝중에 9이닝을 책임졌는데, 오늘 선발로 나왔던 모나스테리오스(Carlos Monasterios)의 경우 가운데손가락(F...로 시작하는-_-;;)에 물집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다음 등판을 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왠지 이 말을 듣는데 작년의 스털츠가 떠오르는 건 왜 일까요?

오늘 몇 회인지 모르지만, 이미 경기초반에 물집이 잡혔지만, 이닝중간에 덕아웃으로 가서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5회말 수비가 끝난 이후 허니컷 투수코치에게 딱 걸렸다고 하는군요.

Last time Dodgers won two straight 1-0 games was July 28 & 29, 1984. Both over Cincinnati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LAN/LAN198407280.shtml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LAN/LAN198407290.shtml
어제와 오늘 모두 다저스는 1 : 0 승리를 거뒀는데, 가장 최근은 1984년 7월 28일과 29일에도 레즈를 상대로 이런 승리를 거둔적이 있다고 합니다.

Also happened back-to-back

1970 : both against Mets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LAN/LAN197004240.shtml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LAN/LAN197004250.shtml

1967 : both games of a doubleheader in Philly!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PHI/PHI196709151.shtml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PHI/PHI196709152.shtml

1966 : both against Reds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LAN/LAN196607050.shtml
http://www.baseball-reference.com/boxes/LAN/LAN196607060.shtml
이외에도 1966년 7월 5일과 6일에 역시 레즈를 상대로 & 1967년 9월 15일 필리스 원정(더블헤더)에서 승리 & 1970년 4월 24일과 25일에 메츠를 상대로 각각 1 : 0 승리를 거둔 역사가 있다고 하네요.

한편 이번 3연전 첫 경기에서 첫 2이닝동안만 실점했던 다저스는 이후 31이닝동안 무실점행진중인데, 다저스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37이닝으로써 지난 1991년 7월 24일부터 28일까지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썬 그 기록에 도달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이유는 내일부터 맞대결할 애틀란타의 Hottest 글로스(Troy Glaus)가 있기 때문이겠죠. 최근 4경기에서 3HR을 쳤고, 오늘 홈런이었던 타구를 이바네즈에 의해 2루타가 되면서 나흘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가장 뜨거운 타자중에 한 명이 있기때문이겠죠.